국내 기업 진출은 ‘냉정하게’
인도 가죽산업이 큰 폭으로 성장함에 따라 이 산업에 종사하는 국내 기업의 인도 진출이 좋은 기회를 맞을 것으로 보인다.
최근 인도 정부는 외국인 투자 정책 분야 중 가죽산업이 우수한 투자 분야라고 판단, 일자리 창출과 수출 신장을 위해 다각적인 지원을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실제 수출입 허가증 발급절차를 간편하게 하는 ‘태스크 포스 리포트(Task Force Report)’를 도입하고 수출 신청비용을 감면해 주는 등 여러 지원을 펼치고 있다.
코트라는 “노동집약적인 가죽산업 성장에 따라 가죽가공 관련 기계수요 증가가 예상된다”며 “신제품 개발과 관련된 기술제휴를 통해 우리 기업이 인도시장에 진출하는 방안을 고려하는 것도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인도 가죽산업 관련 고용인력은 70만 명에 이르나 원자재와 숙련된 인력 부족, 물류비용 등의 한계가 인도 산업발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지적해 냉정한 판단이 필요하다고 충고했다.
인도 가죽산업은 연간 총 70억 달러에 달하는 매출규모로 자국 내 수출 순위 10위 안에 드는 품목. 인도 내 가죽제품 생산은 델리와 같은 5~6개의 주요 산업단지에서 주로 이뤄지고 있으며 특히 타밀나두 주의 첸나이(Chennai)는 유일하게 소가죽 가공 제조단지가 들어선 산업단지로 전 세계에 가죽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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