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티시 컨템포러리 제안
우성I&C(대표 이장훈)의 남성복 ‘본’이 올 하반기부터 브리티시 컨템포러리 브랜드로 포지셔닝을 바꿔 고급화를 시도한다. ‘본’은 브리티시 모즈를 모태로한 영국 빈티지 감성에 시크한 무드를 접목시켜, 아메리칸 컨템포러리와 차별된 ‘브리티시 컨템포러리’를 추구한다.
브랜드 DNA인 디자이너 감성을 강조하되, 쇼적인 요소를 배제하고 과도한 장식적 디테일이나 아방가르드한 느낌을 줄였다. 모던하고 시크한 분위기를 더해 실용적인 어포더블 디자이너 감성을 보여줄 방침이다.
또한 상품성을 강화한 컬렉션라인 ‘화이트캐비넷(whitecabinet)’도 런칭했다. 새롭게 선보이는 ‘화이트캐비넷’은 기존 컬렉션라인을 상품화한 것으로, 디자이너 감성과 합리적인 상품 기획력을 표방했다. “More Classy, More Stylish”라는 슬로건을 걸고, 29세 영국의 건축가 ‘SCOTT’라는 캐릭터를 설정해 고객들에게 스토리텔링을 전달한다.
‘본’은 이 같은 작업을 통해 상품 기획 외에도 라벨, 패키지, SI, 시즌 비주얼 작업까지 브랜드 전면에 일관성을 더할 계획이다. 해외 수입 콜라보레이션 상품 전개 및 세일 정책도 전면 수정한다.
‘본’ 사업부 김용찬 이사는 “올 F/W부터 컨템포러리 컨셉의 이미지 메이킹에 주력할 예정” 이라며 “상품을 고급화하고 인테리어와 디스플레이를 개선하며, 소비자 서비스를 강화해 한 단계 진화한 브랜드 이미지로 어필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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