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장관 최중경) 지난 11일 산업·발전 부문 366개 관리업체에 대한 2012년 온실가스·에너지 목표를 확정·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섬유업종은 내년에는 온실가스 사용량을 사용 예상치보다 69만 톤(CO2) 적은 546만5000톤까지 줄여야 한다(감축률 1.25%). 에너지 사용량 역시 1.24% 줄어든 9876만 TJ(테라줄 : 1TJ는 23.88TOE)까지 감축해야 한다.
섬유 업종은 대부분 화섬사 위주로 13개 업체가 의무 감축 기업에 속하며 2020년까지 매년 온실가스 배출량을 0.4%~0.7%까지 줄여야 한다.
이들 업체는 올 12월까지 감축 목표 달성을 위한 이행계획서를 제출하고 내년 1년간 실제 이행한 결과를 2013년 3월까지 정부에 보고해야 한다. 목표 미달성 업체에 대해서는 개선 명령을 부과하는 한편, 이를 불이행한 업체는 최대 1000만 원의 과태료를 부과하게 된다.
정부는 중소 관리업체의 목표 달성을 위해 융자지원금을 신설(11년 예산 6018억 원 중 1246억 원)하고 에너지 절약 시설에 대한 투자 세액 공제 일몰기간을 2013년까지 연장키로 했다. 또 기술부문과 대·중소기업 협력 부문에 대한 지원방안을 세분화했다.
2012년 온실가스 배출 허용량은 5억7680만톤(CO2)으로 전체 관리 업체 배출 허용량의 96.5%를 차지한다. 또 에너지 사용허용량은 730만TJ로 전체 관리 업체 사용 허용량의 97.3%를 차지하고 있다. 한편 지경부는 지난 10일 제2차관을 위원장으로 한 온실가스·에너지 관리 위원회의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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