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르른 필드와 청명한 가을 하늘이 환상적으로 어우러지는 계절. 골프업계가 완벽한 스윙을 위해 스타일과 보온력을 강화한 아이템으로 골퍼들의 마음을 설레게 한다. 두-골프(Do-golf)감성을 위해 블랙을 기본 컬러로 적용하고 오렌지, 그린, 골드 컬러는 포인트로 활용해 생동감 넘치는 필드를 연출한다.
브랜드들은 특수 가공을 통해 지난 시즌 대비 가벼운 착장감과 여성스러운 디테일을 강조한 아이템을 내놨다. 짧아진 가을로 간절기 상품은 다소 줄인 반면 보온성을 강화한 프리미엄 구스 다운 등을 다채롭게 선보였다. 슬림한 구스 다운은 한 겨울에도 이너로 활용할 수 있어 지속적인 인기가 예상된다.
‘JDX’는 초경량 20데니어 원단을 사용한 슬림 구스다운 10,000장을 준비했다. 전년 추동 대비 20%물량을 증가해 공격적인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남성용 블랙, 네이비, 여성용 오렌지, 퍼플, 블랙으로 본격 추위가 시작되면 이너로 착용할 수 있는 히트 아이템이다.
‘트레비스’는 남성 우븐패치 하이넥 니트 바람막이 500장, 여성 도트 후드 점퍼 415장을 내놨다. 별도의 슬림 라인을 전체 10%대로 선보이고 있으며 향후 다양한 고객층 확보를 위해 비중을 높여나갈 방침이다.
‘아놀드파마’는 메탈사의 고급스러움을 포인트로 한 후드짚업 가디건 550장을 출시했다. 방풍안감을 사용한 브라운 컬러의 제품이다.
‘SGF슈페리어’는 3-플렉스 다운 점퍼 남녀 총 4,500장을 준비했다. 배색안감과 사선퀼팅 누빔으로 스포티함을 강조했으며 9월 하순부터 순차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남성용은 그린, 네이비, 다크 퍼플, 여성용은 그린, 블루, 다크 핑크 컬러다. 가격은 29만8000원으로 전년 추동대비 7%물량을 증가시켰다.
‘휠라골프’는 스모킹 경량, 프리미엄 시베리안 구스 다운 7,000장을 19만8000원에 내놨다. 엑설런트 골드 다운 인증을 획득한 제품으로 70% 대 리오더를 예상하고 있다. 전년대비 가을 물량은 15%줄이고 겨울 다운에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이번 시즌 과감한 레오파드 패턴의 여성라인을 선보여 반응을 얻고 있으며 장갑 등 액세서리도 출시할 예정이다.
‘블랙앤화이트’는 몸에서 발생하는 수증기와 접촉해 열을 내는 특수 가공소재를 사용한 남성용 긴팔 티셔츠 350장에 주력한다. 이외에 코디 컬러링의 세련된 감성이 돋보이는 뉴라인과 일본 여배우 쿠로타니 유카와 협업한 쿠로타니 라인을 별도 라인으로 선보인다.
‘아다바트’는 기존 제품보다 얇고 길이감 있는 탁월한 보온성의 헝가리안 구스 다운 600장을 10월 초 내놨다. 초경량 폴리 립소재를 사용해 부피감을 줄였고 비비드 한 컬러감으로 활동성을 강조했다. 소매는 탁부착이 가능한 트렌드 포머 스타일이 돋보인다.
‘노이지노이지’는 힙선을 덮는 벌룬 스타일 초경량 다운 점퍼 100장을 출시했다. 정교한 체리자수 스팽글과 디테일로 유니크함을 강조했다. 브랜드 차별화를 위해 최고급 구스 다운을 사용한 제품을 비롯해 지속적으로 물량을 2~3배 늘려나갈 방침이다.
‘송지오골프’는 경량 폴리소재를 사용한 여성스러운 셔링 디테일의 퍼 코트 1,200장을 선보인다. 디자이너 브랜드의 쿠튀르 감성으로 차별화된 캐릭터를 표현했다. 추동물량도 전년대비 2배가량 늘려 공격 영업에 돌입한다. 이번 시즌부터 ‘에스플러스(S+)’라인을 별도로 선보였으며 판매 반응이 좋아 내년도 30%대로 비중을 늘려나갈 방침이다.
‘레노마스포츠’는 아웃도어 룩에 스트레치성을 강조한 새로운 스타일의 ‘플러스알(+R)’ 점퍼를 히트 아이템으로 내놨다. 골프, 등산을 비롯한 모든 스포츠 활동에 활용이 가능한 하이브리드 스포츠 라이프 스타일을 제안한다.
‘울시’는 전판에 다이아 퀼팅으로 고급스러움을 더하고 몸판에 토끼털, 후드에 밍크를 사용한 제품 900장을 출시했다. 레드, 네이비, 브라운 컬러로 9월 상반기부터 출시했으며 가격은 169만 원이다.
‘벤호건골프’는 보색 컬러감의 스트라이프 장식으로 스포티함을 강조한 여성용 스웨터 450장, 3도 배색의 컬러블로킹과 절개 라인으로 포인트를 준 남성용 티셔츠 500장을 선보였다. 가격은 남녀 각각 21만8000원, 23만8000원이다.
‘네오 팜스프링’는 섬세한 스웨터 문양의 디지털 프린트가 고급스러운 다운 1,500장에 주력한다. 적당한 볼륨감과 허리밴드로 슬림한 라인을 강조했으며 토끼 롱헤어를 카라에 적용했다. 가격은 34만5000원이며 10월 초순 출시했다.
‘피가로스포츠’는 벌키감 있어 따뜻하고 부드러운 보온 효과를 주는 스웨터류 2만8,000장을 내놨다. 울50%, 아크릴 50% 비중으로 뛰어난 탄성감과 가볍고 부드러운 촉감이 특징인 베스트, 가디건 등이다. 국내 생산의 퀄리티 있는 제품을 매 시즌 80%이상 리오더율 생산하고 있다.
‘먼싱웨어’는 스윙 시 활동성이 좋은 절개 디자인 수퍼 라이트 스윙 다운에 집중한다. 여성 1,800장, 남성 800장으로 추동 물량을 전년대비 5%늘렸다.
‘르꼬끄골프’는 스트레치 소재에 다운 프루프 가공한 프린트다운 남성 2,600장, 여성 2,000장 준비했다.
‘윌링이동수’는 폴리소재의 구스다운 650장을 8월말부터 선보여 30% 대 판매율을 기록하고 있다. 전년대비 추동 물량을 10% 늘렸다.
[바이어 한마디] 롯데백화점 아동, 스포츠 CMD/MD1팀 골프 권영돌 과장
분위기 쇄신할 리딩 브랜드 절실
전국적으로 골프 인구는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골프장 인구는 누계 2700만 명을 돌파했으며 젊은 층에서도 스크린 골프를 찾는 비중이 점차 늘고 있어 시장 가능성은 크게 보고 있다. 현재 ‘닥스골프’ 800억 원대, ‘잭니클라우스’ 800억 원대, ‘빈폴골프’ 5~600억 원대로 상위 포션을 차지하고 있다.
반면 06년을 시작, 보합수준의 신장세로 점차 평효율도 낮아지고 층간 이동도 진행되는 등 골프 상황이 쉽지 않다. 브랜드별 경쟁력을 위한 부단한 노력이 요구된다.
저조한 신장율로 브랜드사들의 투자는 점차 축소되고 있으며 이 같은 악순환 현상이 반복되고 있는 실정이다. 유통의 변화로 예전에는 롯트별 500~1000PCS 정도면 가능했으나 지금은 상황이 달라졌다. 생산, 마케팅의 규모를 갖춘 1500억 원대의 브랜드로 규모의 경제를 통한 전개가 요구된다. 극복 방안으로는 브랜드 정리를 통해 시장을 재편하고 신규 브랜드 유입으로 분위기 쇄신을 이어갈 리딩 브랜드가 절실하다.
반면 급격한 변화는 지양되어야 한다. ‘윌링이동수’가 대대적인 변신을 시도했으나 성공하지 못하고 기존 고객이탈로 이어져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본사의 역량과 브랜드 마케팅이 강한 ‘헤지스골프’ ‘빈폴골프’ ‘폴로골프’, 톡특한 캐릭터와 디자이너 감성의 제품으로 반응이 좋은 ‘노이지노이지’ ‘아다바트’, 내년 상반기 선보이는 ‘CK골프’에 기대를 걸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