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회 대한민국 국제섬유기계전시회(KORTEX 2011)가 지난 2008년 이후 3년 만인 11월2일 나흘간 일정에 돌입한다. 이번 전시회는 후발국들의 섬유생산 기반 강화 흐름과 국내기반이 점차 호전되는 추세와 맞물려 치러진다는 점에서 성공적인 결과를 예상하고 있다. 특히 화섬산지 대구경북의 설비노후도가 극심하다는 점은 기계전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이를 반영하듯 준비, 제직에서 염색가공, 시험기기, 관련설비 등 총 120여 개 국내외 출품기업들이 350부스를 마련, 참관객과 바이어를 맞을 채비다. 지금까지 집계된 해외바이어는 미주, 유럽, 동남아 등 24개국 210여 명. 올해에 이어 내년 이후 국내외 섬유시장이 성장세를 거듭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섬유기계 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면서 출품기업들이 앞다투어 참여했다.
지난해 섬유산지 대구경북의 설비실태조사 결과 3년간 총 1조6000억 원의 시설투자를 하겠다는 조사결과가 나타난 것도 이 같은 흐름을 반영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서 주목할 기계는 중국산 워터제트룸과 트리코트 기계로 보수적인 국내시장에서 어느 정도의 반응을 보일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국내 기계는 썬스타 자동자수기와 재봉기계, 형제정밀, 트리코트 빔, 대흥돌핀의 퀄팅 및 자수기, 금융기계, 환편기 등이 손꼽힌다. 모두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기업이자 제품들이다. 이번 전시회는 엑스코 신관 개관으로 1층 평면 전시가 가능해 기계작동에 제한이 없는데다 동시 개최하는 산업기계전과 산업부품전이 있어 볼거리가 배가될 전망이다.
1조6000억 원 시장 겨냥 각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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