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 리포트] 파키스탄에 남긴 한국의 또다른 이정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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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호부터 매주 목요일 한국국제협력단(KOICA) 원조로 파키스탄 최대 경제도시 카라치에 설립된 섬유기술훈련원(GTI : Garment Technology Institute)의 선임 강사이자 카라치 대학 섬유학과 수석 강사로 재직중인 우메어 아흐메드 사디퀴(Umair Ahmed Siddiqui) 교수의 기고문을 싣습니다. 우메어 교수는 매주 파키스탄 현지의 섬유산업 이슈 또는 패션과 관련된 얘기를 들려줄 예정입니다.■

혁명은 위대한 생각으로 시작한다. GTI는 파키스탄 섬유부(Pakistan’s Ministry of Textile)와 코이카의 노력의 결실이다. GTI는 파키스탄의 성장과 번영을 위해 섬유산업에서 미래와 현재에 필요로 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도록 개인에 동기를 부여하고 훈련하는 일을 하게 될 것이다.

코이카는 의류 기술 부문에서 필요로 하는 수요에 따라 카라치에 GTI를 설립하는데 150만 달러를 원조했고 파키스탄 섬유부는 100만 달러의 토지와 건물, 행정비용 등을 댔다.

GTI는 기술이전과 직업 훈련 시스템 업그레이드, 산업 효율 향상, 고용 및 외화 수입 증대 등 분야에서 파키스탄에 큰 도움을 줄 것이다. 교육과정과 강사 및 관리자 양성은 대구에 있는 한국 폴리텍 섬유패션 대학(KTFP) 도움을 받게 되고 한국 전문가들과의 협조를 통해 더욱 강화될 예정이다.

GTI는 의류 및 니트 디자인, 패션 마케팅의 3년짜리 3개 정규 과정과 봉제 기계, 현장 관리의 6개월짜리 2개 단기 과정으로 운영된다. 파키스탄의 섬유 산업이 어떻게 진화할지 알 수는 없지만 우리는 우리 학생들이 잘 준비될 것을 자신한다. 학생들은 교육이란 단지 책장을 여는 것이 아니라 마음을 열고 받아들여야 한다는 것을 잘 알기 때문이다.

GTI는
한국국제협력단(이사장 박대원)은 지난달 19일(파키스탄 현지 시간) 파키스탄 카라치에서 섬유기술훈련원 개원식을 가졌다. 이날 개원식에는 마크둠 샤하부딘 파키스탄 섬유부 장관 및 이르판 압둘라 섬유기술 훈련원장 등 파키스탄 측 관계자와 최충주 주 파키스탄 대사, 전준호 KOICA 파키스탄 사무소장 등 한국측 관계자 및 교사와 학생 200여 명이 참석했다.

코이카는 2008년부터 150만 달러를 투입, 사업수행기관인 한국개발전략연구소(KDS)를 통해 우리나라 섬유전문가를 현지에 파견하고 훈련원 교사와 관리자를 대상으로 한국내 초청 연수, 교재 개발 등을 진행했다. 뿐만 아니라 최신 섬유기술 기자재도 지원했다.
/정리=정기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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