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감성 수혈·브랜드 가치 제고
퀄리티·핏 감 살려 ‘입고 싶은 옷’ 추구
예울디자인(대표 이학균)의 ‘이뎀(Idem)’이 획기적인 변신을 도모하고 있다. <사진 김상희 감사>
올 하반기 아이디이엠에서 전개하던 여성 커리어 ‘이뎀’을 인수한 예울디자인은 2006년 설립해 가두 위주 여성 캐주얼 ‘이모젠’을 런칭, 18개의 유통망 구축으로 지난해 60억 원의 매출을 올린바 있다.
‘이뎀’은 리포지셔닝과 함께 브랜드 가치 높이기에 초점을 맞춰 내년 S/S부터 상품에 대대적인 손질을 가한다. 우선 브랜드 컨셉과 상품 에이지 타겟을 낮추고 핏감을 살려 젊은 감성을 수혈하는데 중점을 뒀다.
국내 100% 생산 고수로 퀄리티를 중시, 한층 젊어지면서도 정통성을 갖춘 브랜드로 재탄생된다. 베이직 50%, 뉴베이직 30%, 트렌디 20%로 상품을 구성해 좀 더 웨어러블하면서도 최근 트렌드를 탄력적으로 수용한 멋스러운 상품을 선보일 방침이다.
‘이뎀’ 기획을 총괄 진두지휘하는 김상희 감사는 “제도권 브랜드임에도 확실한 입지를 드러내지 못했던 기존 이미지에서 아이덴티티를 확고히 해 충성 고객 뿐 아니라 신규 고객 창출도 적극 도모할 계획”이라며 “40~50대 고객이 자부심을 갖고 입을 수 있는 상품으로 승부 할 것“이라고 밝혔다.
덧붙여 “현재 변화된 상품에 대한 테스트 결과 소비자 호응도가 뚜렷해 자신감을 얻고 있다”며 “기존 커리어 조닝의 진부한 상품에 대한 소비자 니즈를 정확히 파악해 고정관념에서 탈피할 수 있는 상품기획에 방향성을 맞췄다”고 밝혔다.
현재 주요 백화점 및 지역 백화점에 입점해 29개의 유통망을 구축하고 있는 ‘이뎀’은 내년 40개까지 볼륨화하고 상설 대리점도 구축할 방침이다. 매출 목표는 300억 원으로 책정했다.
김 감사는 “새 둥지에서 새롭게 출발하는 만큼 내년 S/S 물량도 공격적으로 준비했다”며 “‘이뎀’ 안정화와 함께 영 컨셉의 세컨 브랜드도 런칭해 복합 구성한 직영점 오픈으로 엄마와 딸이 함께 쇼핑 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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