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모피 시장, 유럽 악재 ‘예의 주시’
국제 모피 시장, 유럽 악재 ‘예의 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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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모피 시장이 유럽 부채 위기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특히 그리스와 이탈리아는 정치권 변화를 통해 재정 악재를 피하기 위해 주력하고 있다. 그리스와 이탈리아 모두 파산 위기를 타개하기 위한 첫 단계로 이를 선택했다.

그리스와 이탈리아는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모피 제조국으로 이번 문제가 모피 업계에서 굉장한 이슈가 되고 있다. 그러나 그리스는 위기 전에 이미 이번 모피 시즌에 대한 신용 거래가 이뤄져 악재 영향이 미미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보도된 모피 외신 자료에 따르면, 러시아 등 거래업체들의 필요 수량 수급을 위해 그리스 바이어들이 내달 일찍 옥션에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12월에 열리는 옥션들은 대부분 작은 규모로 개최돼 가격이나 수요량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으로 예측된다.

그리스 정부는 매년 개최되는 카스토리아 페어에 지원을 하는 등 수년간 모피 제조 산업에 관해 강력한 지원을 해오고 있다. 이 페어로 러시아와 각 지역 바이어들이 많이 방문하면서 수출 소득뿐 아니라 그리스 남부 지역 내 수천 명의 고용 효과를 발생시키고 있다.

그리스 정부는 이 지역 제조업자들을 돕기 위해 저금리대출과 대출금 상환을 일시적으로 연장해주는 등 지원책을 강화하고 있다. 그러나 정부의 현 위기 상황 관점에서 이 상태를 유지하면 몇몇 제조업자들에게 문제가 될 수 있을 것이란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한편, 그리스의 대 러시아 모피 수출량은 전달 69만1000 달러에서 37%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밍크는 75% 떨어진 17만 달러, 그 외 품목은 17% 하락한 52만1000달러의 거래물량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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