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스텔바작코리아(대표 민복기)의 ‘까스텔바작 리니에’가 지난 10일 롯데백화점 잠실점에 1호점을 오픈하며 본격 시동을 걸었다. 팝 아트적 디자인으로 전 세계 유명 인사들에게 엄청난 반향을 일으키고 있는 디자이너 까스텔바작의 이름을 내건 이 브랜드는 젊은 감성의 ‘프레팝(Pre-pop : 프레피+팝)’을 컨셉으로 내세웠다. 리니에는 프랑스어로 ‘대를 잇다’는 의미로 ‘까스텔바작 리니에’는 장샤를드 까스텔바작과 그의 아들 루이마리 까스텔바작의 창조성을 모두 결합시켰다.
‘까스텔바작 리니에’는 프랑스식 트래디셔널을 표방하며 프랑스의 기사도 정신을 이어받은 펜싱을 내세운다. ‘더 하우스 오브 브레이브(The house of Brave)’를 컨셉으로 프랑스의 전통과 역사를 담은 진정성 있는 패션으로 젊은이들에게 올바른 가치관을 전달하고자 한다. 이 브랜드는 ‘쌍(Sang)’, ‘에페(Epee)’, ‘까데(Cadet)’ 등 세 가지 컨셉의 라인으로 매장이 구성될 예정이다.
피를 뜻하는 ‘쌍(blood)’은 브랜드의 생명과도 같은 ‘아이덴티티’를 상징하는 라인이다. 까스텔바작의 귀족 가문과 디자이너의 라이프스타일을 바탕으로 좀 더 진지한 쿠튀르적 감성을 표현한 제품들로 구성된다. ‘에페(sword)’는 프렌치 트래디셔널을 표방하지만 정통과 전통의 융합을 통해 이성적 성향에서 벗어나 동시대적이면서 실용적으로 클래식을 재구성했다.
‘까데(successor)’는 브랜드의 무한한 상상력과 재기 넘치는 디자인으로 ‘까스텔바작’만의 고유 색깔을 표현한 라인이다. 환상적인 팝 아트 등 패션을 실험적으로 결합시켜 작품 활동을 펼친 까스텔바작의 디자인이 리얼웨이로 재해석됐다. 관계자는 “‘까데’는 구름, 무지개 등을 디자이너만의 창의성으로 재미있게 해석돼 제품으로 선보여지게 됐다”고 말했다.
‘까스텔바작 리니에’는 올해 15개 유통망을 확보, 120억 원의 매출을 목표로 삼고 있다. 광역시와 수도권 내 백화점 위주로 전개될 예정이다. 상품 구성은 남녀 비율을 5:5로 잡았으며 ‘빈폴’ 가격대에 맞춰 선보일 계획이다.
관계자는 “올해는 유통망을 넓히는 것보다 디자이너인 까스텔바작을 알리는 데 더 집중하려고 한다”며 “스타마케팅도 중점적으로 펼칠 예정”이라고 전했다. 또 “리니에뿐 아니라 올 하반기부터 라인 익스텐션을 통해 JCC, JCDC 등도 함께 전개할 계획이며 잡화 구성도 구상 중”이라고 밝혔다.
세 가지 라인 구성 ‘디자이너 알리기’ 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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