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최대 패션 박람회인 ‘CHIC 2012’에 국내 유수의 76개 패션기업이 166개 부스 규모로 참가한다. 이들은 3월26일부터 열리는 CHIC와 동시에 열리는 ‘프리뷰 인 차이나 2012’를 통해 한국 패션기업 특유의 아이디어와 손맛으로 한국 문화의 글로벌 경쟁력을 제시할 계획이다.
올해는 빠른 성장세를 발판으로 세계화에 나서는 국내 내셔널브랜드, 정상급 국내 기성 디자이너 브랜드의 신규 참가가 두드러진다. 작년에 참가했던 업체들이 재 참가하는 비율도 높아 대회 인지도가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
■ 중국 트렌드 따라잡는 내셔널 브랜드
작년에 50여건의 가맹점 계약을 체결한 졸리앤딘의 ‘졸리앤딘’, 150만 달러 수출 실적을 올린 밀앤아이의 ‘르퀸’, 디자이너 캐릭터가 강한 중가 니트 브랜드 엣뮤코리아의 ‘엣뮤’ 등이 올해도 참가한다. 이들은 자연스럽고 단순해지는(Natural&Minimal) 중국 트렌드에 맞춘 상품들을 선보인다.
글로벌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는 동대문 쇼핑몰 두타는 입점 브랜드들과 함께 총 10개 부스의 공동관을 마련했다. 한류 연예인들이 즐겨 입어 해외에 알려진 ‘팬콧’은 캐릭터 강한 스트리트 캐주얼과 함께 키즈 라인을 선보이며 해외 진출을 본격화 한다. 파코인터내셔널의 여성 영캐주얼 브랜드 ‘브릿지일레븐’은 국내 신진 디자이너들과 콜라보레이션한 제품을 전략적으로 ‘선택과 집중’한 아이템들로 시장 가능성을 타진한다.
■ 디자이너, 모피 브랜드도 가세
김철웅 모드의 ‘김철웅 모드’ 트랜드모스의 ‘신장경’, 강기옥 부띠끄의 ‘키옥’, 슬링스톤의 ‘슬링스톤’ 등 기성 디자이너 브랜드들은 관록을 내세워 중국 고급 시장을 공략한다. 삼양모피 ‘리가’ 및 ‘바니앤코’, 루키버드의 피혁브랜드인 ‘루키버드’, 친환경 의류만을 생산하는 이새에프앤씨의 ‘이새’ 등 특종 전문 브랜드들도 참가한다.
한국섬유산업연합회 김동수 부회장은 “올해 20회째인 ‘CHIC 2012’와 동시에 개최되는 ‘프리뷰 인 차이나’에 대한 참가업체 기대가 어느때 보다 높다”며 “국내외 다양한 홍보와 비즈니스 채널을 활용해 만족할만한 성과를 거둘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CHIC는 전세계 21개국 1000여개 브랜드가 참가하고 11만5000명 이상이 참관하는 아시아 최대규모의 패션 전문 전시회다. 작년에는 중국 전역에서 3326개 백화점, 2054개의 무역회사, 1만3643개의 대리상이 참관했다.
‘프리뷰 인 차이나’ 76개 업체 출전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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