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백화점이 경남 김해시에 입점한다. 신세계 김해점은 7만4470㎡인 김해여객터미널 예정지에 이마트를 포함한 대규모 쇼핑단지 형태로 입점할 예정이다. 인구 52만명의 김해시에 처음 들어서는 백화점이다.
신세계는 지난 2월 말 건축허가신청서를 내고 2016년 완공을 목표로 올 상반기 안에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2010년 박연차 전 태광실업 회장으로부터 부지를 사들인 후 지하 1층~지상 3층 규모의 현대식 여객터미널을 건립하면서 이마트를 비롯한 영화관 문화시설을 입점 시킬 계획이었다. 하지만 입점 예정지에서 500m 떨어진 외동전통시장상인회와 상생협약이 난항을 겪자 이마트 매장 규모를 절반으로 축소하고 백화점 입점으로 방향으로 선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신세계와 외동전통시장상인회는 주차시설을 놓고 막바지 협의 중이다. 상인들은 주차시설을 요구하고 있지만 신세계는 인근 주차시설을 마련할 부지가 없어 주차시설 장기 임대를 제안하고 있는 상황이다.
김해시에서 가장 가까운 백화점으로는 롯데백화점 부산본점과 창원점이 있다. 2곳 모두 김해에서 약 25㎞ 떨어져 있어 부산센텀시티에 이어 롯데와 신세계의 경남지역 상권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신세계백화점은 동대구역사점과 하남점도 2016년 출점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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