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직 지식경제부 장관은 지난 11일 공식 임명장을 받고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다. 윤 장관은 이에 따라 14일 현재 타결되지 못한 정부조직법이 원안대로 통과될 경우 초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직을 맡게 된다.
윤 장관은 제1 차관 재직시 제주도 CEO포럼, 섬유의날, 신년 하례회 등 중요 섬유업계 행사에 빠지지 않고 참석하는 등 관심을 보여왔다. 그는 취임사를 통해 지속적인 성장동력 확충과 좋은 일자리 창출, 부문간 균형 있는 성장이 선순환되는 ‘창조경제의 패러다임’ 구축을 시대적 과제로 꼽았다.
특히 섬유·의류·신발 등 노동집약적 전통산업에 대해 소홀히 해 왔다는 점을 언급하며 이들 산업을 혁신 주도형 산업으로 육성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최근 국내 섬유패션산업의 화두인 IT·SW·지식과 제조의 융합을 통해 주력 제조업을 고부가가치화하고 ‘추격자’가 아닌 ‘선도자’형 신산업 창출에 정책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불공정·불합리·불균형’ 관행을 근절하고 공정한 경쟁 기반을 조성하겠다고도 했다. 동반성장 문화와 관행이 기업 현장에 정착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얘기다. 지난 14일 지식경제부 1차관에는 김재홍 전 성장동력실장, 2차관에는 한진현 무역투자실장이 각각 임명됐다.
김 차관은 행정고시 26회로 공직에 입문해 국제협력담당관실, 유통산업과, 기획예산담당관실 등을 거쳤다. 2011년 6월부터 성장동력실장으로 일해 왔다. 한 차관은 행시 25회의 에너지·자원분야 전문가로 에너지산업정책관, 무역정책관, 무역투자실장 등을 역임했다.
지식경제부 1차관 김재홍·2차관 한진현 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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