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즈업계, 여름 물량 확대
슈즈업계, 여름 물량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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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년보다 빨라진 여름에 슈즈업체들이 물량을 확대, 일찌감치 여름신상품을 내놨다.
▶관련기사 11~13면 PDF참조
스프리스(대표 김정훈)의 ‘포니’는 비치슈즈의 물량을 전년대비 60% 확대했고, 레스모아 ‘로버스’의 코르크샌들은 올 여름 물량이 총 2만 족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소다(대표 박근식)의 소가죽샌들은 초도물량만 1500족, 이에프씨(대표 정휘욱)의 ‘에스콰이아’ 남성샌들은 올 시즌 2000족 정도 판매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탠디’, ‘세라’, ‘미소페’ 등은 다품종 소량생산으로 리오더율을 높이는 태세며 ‘마나스’, ‘뽀빠파리’ 등 수입화의 기세도 만만치 않다.

올 여름 슈즈업계는 기능성과 실용성에 초점을 맞춘 제품들이 대거 나왔다. 천연 코르크 창, 우레탄 통굽 등 초경량 샌들과 화려한 색감의 슈즈가 특징이다. 남성 소비자들의 수요가 보다 뚜렷해진만큼 남성 전용슈즈 라인이 강화됐고, 신혼부부들을 위한 웨딩슈즈, 물놀이 슈즈 등 다양한 컨셉의 제품들이 눈길을 끈다.

‘소다’ 관계자는 “이상 고온현상으로 4월부터 여름 신상품 준비가 시작돼 전년 대비 물량이 140% 증가했다”고 밝혔다. 전반적인 경제 침체기와 세월호 사건으로 올 봄, 때 아닌 비수기에 신음했던 슈즈업계가 차별화된 섬머 아이템으로 새롭게 바람몰이를 할 수 있을지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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