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레스코드 문화파티를 지향하는 ‘시어서커데이’가 지난 5일 이태원 ‘웨이즈오브씽(WAYS OF SEEING)’에서 성료했다. 이 행사는 바버샵, 바스통, 버윅, 브라운오씨, 삭스타즈, 새빌로우, 슈친구, 앨런에드몬즈, 제프, 피플오브테이스트(가나다 순)가 주관으로 2012년 소비자가 주체가 되는 드레스코드 파티를 만들어보자는 취지아래 생겨났다.
시어서커데이는 가볍고 까슬까슬한 촉감의 여름용 원단 ‘시어서커(Seersucker)’를 드레스 코드로 정해 진행되는 사교 파티로 올해로 세번째를 맞이했다. 매년 참석자가 늘어나며 올해는 500여명의 패션피플들이 참여했다.
행사 시작과 시어서커 소재로 멋을 낸 참가자들이 순식간에 모여들어 행사장 주변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또한 대부분 남성들이 참석했던 지난 행사에 비해 올해에는 시어서커 드레스, 셔츠 등을 입은 여성들도 눈에 띄었다.
이번 행사는 참가자들에게 선착순으로 바버샵의 민합죽선 부채, 새빌로우의 시어서커 타이, 삭스타즈의 페이크 삭스를 증정했다. 참가자들은 무료로 제공된 맥주와 닭강정 등으로 더위를 식혔고,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시어서커 데이를 즐겼다. 이어진 ‘씨 없는 수박 김대중’과 ‘캔지오메 트리오’의 공연으로 행사장의 분위기가 무르익었다.
마지막으로 진행된 럭키드로우 행사는 10개 주관사에서 준비한 푸짐한 경품 증정으로 참가자들의 희비가 엇갈리기도 했다. 행사를 주관했던 ‘피플오브테이스트’의 유웅렬 팀장은 “옷을 좋아하는 남성들은 늘어나는데 그들이 마음껏 멋을 부리고 나가도 어색하지 않을 파티가 부족한 것 같아, 소비자들을 위해 패션의 장을 만들어보고자 행사를 기획했다”며 “참관객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드레스 코드 준수를 통해 해가 거듭될수록 안정돼 간다. 앞으로 더욱 의미있는 행사로 만들어나가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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