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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흥(대표 권만천)이 염색기 출시 10개월여만에 국
내 대표적 염색기계 메이커 대열에 오르는 저력을 보이
고 있다.
일흥은 지난해 10월 기존의 포장기, 봉침기 외에 염색
기(레피드), 정련수세기 제작에 뛰어들어 지금까지 염색
기, 수세기 부문에서 50대를 공급한데 이어 년내 납기
분으로 30여대의 물량을 확보할 만큼 두각을 보이고 있
다.
최근엔 니트경기 활성화에 편승, 신형 염색기의 매출이
눈에 띄게 호전되고 있고 교직물염색업체들의 수요도
만만치 않다는 게 일흥측의 설명이어서 내년경이면 매
출액부문에서 국내 대표적 염색기계메이커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향후 교직물과 니트의 경기가 좋을 것으로 보고 이 부
문에서의 차별화 염색기로 승부를 걸고 있는 일흥은 올
해에 이어 내년 경기도 호전될 것으로 보고 있다.
지금까지 추세로 보아 교직물, 니트업종에서 수요가 계
속 증가할 것이 확실시 되는 데다 올 10월을 기점으로
일본으로의 수출이 본격화 될 것이기 때문이다.
또, 차별화 복합소재를 비롯 투웨이 스판덱스 염색부문
에 경쟁력이 있는 만큼 이 부문에서의 매출도 지속적인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새한, 동양염공, 효성생활산업등 차별화 소재개발 및 염
색에 앞서가는 섬유대기업들이 차례로 일흥의 염색기와
수세기를 도입함에 따라 일흥이 크게 자신감을 가진 것
도 내년도 전망을 밝게 해주고 있다.
권만천사장은 『수요업계가 요구하는 기계 사양을 적극
수용한 것이 주효했다』며 『생산에서 다소의 어려움이
따르더라도 수요업계의 요구를 최대한 수용하는 자세로
높은 품질의 기계를 만드는데 주력할 방침』이라고 밝
혔다.
레피드, 로터리 워셔, 액류감량기, 수세기, 포장기, 봉침
기, 연폭기, 원단이송기등 섬유종합기계 메이커로 새롭
게 변신한 일흥이 과거 봉침기에 이어 또 한 번의 호시
대를 맞고 있다.
/김영관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