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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가을을 맞아 패션업체들의 유통진출이 활기를 띠고
있다.
F&F의 「콜렉티드」, 보성어패럴의 「유스데스크」가
성공적인 입지를 갖추고 있는 가운데 올 가을 나산의
「네오뷰(NEOVIEW)」, 데코의 「데얼스(THERE’
S)」가 리뉴얼 오픈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들 패션전문점들은 기존의 의류판매점, 영층 고객을
위한 백화점식 멀티샵의 개념이 아닌 독창적 점컨셉의
전문몰, 소비자 문화를 이끌어가는 유통형태를 지향함
으로써 그 위상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F&F의 「콜렉티드」는 신진 디자이너들이 선호하는
유망 유통진출로로서 인정받고 있는 가운데 100% 사입
제를 통해 새로운 유통문화를 형성하며 국내외적인 명
성을 떨치고 있다.
또한 보성어패럴의 「유스데스크」는 전국적 유통망을
확보, 지방경제 활성화 및 건전한 소비문화, 생활문화
형성에 기여하며 위축된 로드샵의 부흥을 앞당기는 역
할을 담당한다.
나산(대표 백영배)의 「네오뷰」는 舊 패션포인트가 새
로운 시각이란 뜻을 담아 상호명을 변경, 지난 20일 변
신 오픈했다.
「네오뷰」에는 나산의 「조이너스」「CMG꼼빠니아」
「예츠」 3개 숙녀복 브랜드가 입점, 브랜드간 구별을
두지 않는 복합 매장의 성격을 보여 동종업계 화제가
되고 있다.
이번 「네오뷰」의 오픈은 개별 브랜드의 경쟁력을 강
화하고자 하는 나산 경영방침의 첫 번째 신호탄으로 고
객 입장에서는 번거롭게 층별로 돌아다니며 쇼핑할 필
요없이 한 복종군에서 다양한 브랜드를 만날 수 있게
하고 있다.
「네오뷰」는 20일 오픈에 이어 21일 오픈식 행사에는
가을 신상품 30% 특별할인, 신나는 댄스 공연 및 이벤
트 행사를 통한 상품권 증정, 전속모델 팬사인회 등 다
양하고 푸짐한 행사를 벌였다.
데코(회장 이원평)의 「데얼스」는 舊 메세지 매장을
전격 리뉴얼한 것으로, 데코측은 지난 4월부터 새로운
유통전개 전략에 착수해 별도 사업팀을 전담 구성, 운
영해 왔다.
특히 「데얼스」는 20代 초·중반 여성 고객들의 쇼핑,
여가문화를 제안, 지하 1층에 여성복을, 1층 까페와 생
활소품, 2층 까페, 3층 이벤트홀을 구성하고 있는데 모
두 「데얼스」를 명으로 하고 있다.
깨끗하고 섬세한 인테리어로 명동내 타매장과 차별화를
이루며 이달 하순 오픈 예정이다.
이러한 패션전문사들의 유통진출을 IMF이전 붐이 조성
되어지다 경제불황으로 시들해진 경향이었으나 새로운
밀레니엄을 앞두고 기존 매장의 재단장 오픈과 신규 오
픈을 서두르고 있는 추세다.
서울의 명동과 압구정을 중심으로 패션전문점의 입지를
새롭게 구축할 것으로 보이며 올 하반기 전국적인 유통
망 정비작업이 펼쳐질 것이라고 관계자는 전망했다.
/길영옥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