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어 한마디] 강준호 롯데백화점 바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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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6.10.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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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체 가장큰 원인 ‘날씨’
고단가 아우터 판매 부진 ‘한숨만…’

매출이 살아나지 않아 심각한 위기를 맞고 있는 남성복 업계는 세일 기간에도 매출을 회복하지 못했다. 특히 캐주얼군의 아우터 판매가 전혀 이뤄지지 않아 총체적 위기에 빠졌다.


강준호 바이어는 “고객들이 가을 상품 외에는 관심을 갖지 않는다”며 “이런 상황이 날씨 때문에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남성복 조닝 침체의 가장 큰 원인은 날씨. 이상 고온 현상으로 인해 단가가 높은 아우터의 판매가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어 업계가 빈가슴을 태우고 있다.


강준호 바이어는 “전년 같은 기간을 볼 때 코트 판매 차이가 엄청나다”며 “작년에는 99% 판매율을 보인 가죽자켓과 코트가 외면당하고 있다”고 밝혔다. 롯데백화점은 가을 정기 세일임에도 겨울 상품을 매장에서 철수 시켜 가을 상품 판매에 주력했다.
강준호 바이어는 “날씨가 추워지면 매출이 대폭 늘어날 가능성이 있지만 11월 까지 계속되는 이상기온으로 매출 확대 시점을 종잡을 수 없다”고 강조하고 “날씨가 추워져도 아우터의 판매 기간이 짧아 고전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남성복 업계는 동절기 주력 상품인 코트의 출시시기를 늦추면서 물량을 조율하고 있지만 물량 출하시기가 불문명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강준호 바이어는 “고정 고객이 많은 브랜드가 그나마 매출이 상승했다”며 “품질이 보편화 된 시점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브랜드력”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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