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문수 성신알앤에이 사장 - “기술력으로 유럽바이어 잡는다”
이문수 성신알앤에이 사장 - “기술력으로 유럽바이어 잡는다”
  • 한국섬유신문 / 권가영 기자 [email protected]
  • 승인 2007.10.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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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조 모피 생산 기술 탁월
PV서 유럽바이어 큰호응

성신알앤에이(대표 이문수)가 프리미에르 비죵에 참가, 기술력으로 유럽바이어들의 호응을 얻었다. 성신은 업체 자체로는 2004년부터 레이온, 아세테이트에 집중해왔고 이 대표 개인은 하이파일 생산 경력이 오래돼 인조모피 전 분야에 걸쳐 노하우를 갖고 있다.
미주·러시아 지역에 60~80%가량을 수출하고 있으며 유럽지역은 홍콩, 중국의 가먼트 벤더와 에이전트 등을 통해서 거래 해왔다. 이 대표는 “홍콩, 중국에 수출한 제품에 대해 유럽바이어들의 반응이 좋아 자신감을 얻었다”며 “우리가 직접 유럽과 거래를 하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프리미에르 비죵에 참가”했다고 참가 계기를 말했다.
중국산 하이파일이 강세를 보이고 있으나 프리미에르 비죵의 경우 중국산 원단을 꺼려하는 경향을 보인다. 현재 성신알앤에이는 레이온, 아세테이트에 집중하고 있으나 이 대표의 오랜 경력을 살려 하이파일, 랏셀, 폴리에스테르 등 아이템 다양화를 통해 유럽시장을 꾸준히 공략해 나갈 방침이다.


인조모피의 경우 자연산 원피와 얼마나 흡사하게 만드느냐가 관건이다. 성신은 엠보싱과 염색 부문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갖고 있다. 기존에는 한 가지 공법만을 사용한 제품에 주력해 왔으나 웨이브, 엠보싱 등 2~3가지 공법을 한 번에 사용해 자연산 양털과 거의 흡사한 제품을 만들어 내는데 성공했다. 특히 이 제품은 중국 업체들의 복제 시도가 이어지고 있지만 엠보싱을 안정적으로 정착시키는 기술력이 부족해 싼 가격에 중국으로 넘어갔던 바이어들이 한국으로 다시 돌아오고 있는 형국이다. 이번 프리미에르 비죵에서도 많은 바이어들의 이목이 집중됐다.


이 대표는 “동물의 문양은 수없이 많기 때문에 상품의 다양화가 가능하다. 레이온 쪽에서 유럽의 기술력이 뛰어나지만 우리 기술도 국내에서 독보적인 수준으로 유럽과 거의 비슷한 수준에 올라섰다는 판단”이라며 “꾸준한 기술개발을 통해 중국 등의 후발 국가를 견제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성신알앤에이는 지난 7월 구미4공단에 연간 60만 야드의 인조모피 생산 공장을 완공하고 내년 500만달러 수출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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