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일랜드 매장이 인기 비결”
목동점 스포츠전문관의 아일랜드 매장은 가두점을 그대로 옮겨놓은 것처럼 독립된 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 때문에 일반 매장보다 브랜드 컨셉이 확실히 드러나 업체와 고객 모두가 만족스러워한다. 전략적 MD개편 이후 연간 16.7% 고속 신장하고 있는 목동점은 현대백화점 스포츠부문 매출 1위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나이키, 아디다스, 프로스펙스, 리복, 푸마, 헤드, 휠라, EXR, 르꼬끄, 컨버스, 케이스위스 등 주요 브랜드가 입점한 스포츠관은 목동 아파트 단지를 포함해 인근 양천·강서·구로·영등포 고객까지 흡수하며 10대 후반 학생부터 50대 이상 중장년층까지 끌어들이고 있다. 현대백화점이 직매입하는 나이키는 월 평균 1억 4000만원의 매출을 올린다. 아디다스 역시 항상 원만한 오름세를 유지하는 브랜드. 축구 라인의 의류·신발 품목의 판매가 특히 두드러지며 학생들에게 인기가 많은 오리지널 트랙탑과 여성 타겟의 스텔라맥카트니 라인도 반응이 좋다. 노세일·노기획 전략을 고수하던 EXR은 영업을 유연하게 조정, 상반기 트레이닝 기획 상품을 선보여 판매호조를 띄었으며 곧 12만원대의 다운점퍼류를 출시할 계획이다. 마니아층이 확실한 브랜드인 만큼 실구매자인 엄마가 자녀를 위해 키즈라인까지 구매하는 경우가 많다. 그 외에도 전반적인 브랜드리뉴얼 이후 30% 이상 높은 신장률을 보이며 선전한 휠라, 헤드도 하반기 기대주다.
10월에는 가을 주력상품인 ‘트레이닝복’ 판매 활성화를 위해 트레이닝복 위주의 VMD존을 강화하고 경품행사와 행사물량을 대대적으로 늘릴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