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체 브랜드 개발 등 차별화
지난해 국내 인터넷쇼핑몰 시장은 75%의 고속성장을 이룩했다.
인터넷 쇼핑몰전문업체인 ‘바이댄디코리아’는 이러한 성장을 기회로 자체브랜드 개발 등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그 선두에 김용욱 대표가 있다.
2005년 10월 인터넷 오픈마켓을 시작한 이 회사는 지난해 연매출 17억원을 달성하며 짧은 시간 안에 업계 선두그룹에 진입했다.
그동안 저가 남성의류 판매만 진행했던 이 회사는 최근 자체브랜드 개발에 나섰다. 쇼핑몰 난립에 저가상품만 유통되는 상황에서 차별화를 통한 변화는 필수이기 때문이다.
“이제 소비자는 인터넷쇼핑에서도 가격·품질 모두를 고려하고 있다.”고 김 대표는 말한다.
“인터넷결제의 안정성이 검증되고 제품 신뢰성이 입증된 만큼 소비자는 좀 더 과감하게 지갑을 열기 시작했다.”
지금까지 국내 소비자에게 인터넷쇼핑몰은 패션보다 기능성이 중시된 저렴한 제품만 구입하는 시장이었다. 사이버공간에서 이루어지는 거래특성상 고가의 제품구매는 신뢰성에 의문이 있었기 때문이다.
최근 인터넷 금융결제에 대한 정부당국의 관리감독 강화와 시장 스스로의 정화노력으로 이에 대한 소비자 불안은 상당부분 해소됐다.
향후 소비자들은 인터넷쇼핑에서도 브랜드에 대한 선호를 높여갈 것으로 보인다. 결국 시장의 변화를 읽고 부응하는 기업만이 살아남을 수 있다는 당위성을 입증하고 있는 것.
이러한 변화에 발 빠르게 움직이는 신생 인터넷기업 ‘바이댄디코리아’가 주목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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