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t Brand&Hot People] ‘루이까또즈’ 박수구 이사 - “세계 명품 되려면 국내서 먼저 인정받아야”
[Hot Brand&Hot People] ‘루이까또즈’ 박수구 이사 - “세계 명품 되려면 국내서 먼저 인정받아야”
  • 한국섬유신문 / /김송이 기자 [email protected]
  • 승인 2011.02.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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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까또즈’ 브랜드 가치 증진 주력

“백화점 유통 63개점 평균 13.9평 규모를 연내 15평대로 끌어올립니다.” ‘루이까또즈’가 브랜드의 모든 것을 펼쳐 보일 수 있는 매장환경을 마련해 국내 유통에서 확고한 입지를 구축하고 ‘세계명품화’의 발판을 다진다. 태진인터내셔널(대표 전용준)이 전개하는 프랑스 명품잡화 ‘루이까또즈’가 올 상반기 20평형 매장을 신규 오픈하는 등 공격적인 규모확대로 눈길을 끈다.


박수구 이사는 “평당 600만 원 이상을 투자해 매장환경을 개선, 유통업계는 물론 고객들에게 명품 인식을 확고히 하겠다”고 전했다. 브랜드 가치를 부각시켜 매장 고급화를 주도한 결과, 올봄 현대 본점 매장이 15.6평으로 확대되는 등 다수 매장에서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매장 환경개선·고급화 주도
내년 中 진출…亞 공략 포석


박 이사는 “가격 싸움에서 벗어나 진정한 ‘브랜드 경쟁’을 위한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며 경쟁 브랜드와 차별화된 태생에서 비롯된 역사성, 문화적 가치가 명품화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 명품의 본산지인 프랑스 오리진을 강조할 수 있고, 무궁한 문화적 유산에서 인스피레이션한 상품 기획과 마케팅 등 가능성이 무궁무진하기 때문. 파리 현지 플래그십 스토어 오픈과 공정이 유럽에서 진행된 프리미엄 라인 파리 컬렉션 전개, 로코코 시대의 대표적 화가 장 오노레 프라고나르의 회화 작품에서 영감을 받은 2011 S/S 컨셉이 이를 반영하고 있다.


글로벌 이미지를 구축하고 국내 시장에 명품으로 안착한 이후 ‘루이까또즈’는 해외로 뻗어나간다. 박 이사는 “국내서도 럭셔리 잡화 조닝은 이미 10여개 브랜드로 확고하게 편성됐고, 브릿지존 5개 브랜드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며 “국내 소비자들에게 진정한 명품 이미지를 강조하고 입지를 구축한 뒤, 내년부터 중국진출에 박차를 가해 수년 내 아시아 마켓에서 인지도를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같이 움츠림 없는 사업전개는 태진의 내부역량 강화가 밑바탕이 됐다. 인턴사원 충원과 임직원 코칭 교육 등 소속감을 높이고 성과급 지급을 통해 입사희망 1위 브랜드가 되도록 사기를 진작하고 있다. 업그레이드 된 기업 역량이 브랜드를 북돋우고, 나아가 국내 핸드백 브랜드의 자생력 또한 높아질 것으로 기대가 높다.


박 이사는 “최근 ‘루이까또즈’를 비롯한 리딩 브랜드의 선전이 전체 시장을 업그레이드 시키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며 “유명 해외 명품과의 경쟁에서 뒤지지 않도록 안팎으로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강조한다.


“한국에서 먼저 명품으로 인정받아야 해외에서 알아주는 브랜드가 될 수 있습니다. 매장환경개선과 프랑스문화마케팅을 통해 국내에서 먼저 글로벌 브랜드로 인정받으려 합니다. ‘루이까또즈’는 핸드백이 아닌 브랜드 가치를 판매하게 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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