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패션비즈니스 현안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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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비즈니스의 미래를 말할때, 피할 수 없는 테마의 하나로 「국제화」라는 문제가 있다. 이제까지는 「국 제화」라고 하면 패션을 어떻게 해외 마켓에 판매할 것 인가, 혹은 유럽의 패션을 얼마나 수입할 것인가에 대 한 상품의 수출입, 또는 해외에서 어떻게 생산할 것인 가 하는 생산의 기지정도로 언급할 때가 많았다. 그러 나 작금의 세계정세를 보면, 오히려 그런 무역문제 이 상으로 전세계 시장속의 한국, 세계생산지속의 한국이 라는 국제적 발상이 크게 부각되고 있다고 생각한다. 한때, 미국이나 프랑스의 일류 백화점이나 전문점에 진 출했던 DC브랜드도 원화의 절하, 프라이스 경쟁력의 시점에서 고전을 면치못해 급기야는 철수하는 메이커도 상당히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 또한, 역으로, 미국 대 형 어패럴사나 유럽및 일본계 어패럴 메이커들의 진출 상황을 보면, 드디어 본격적인 의미에서의 패션 산업도 국제 경제속에서 공존공영하는 존재가 되어가고 있음을 통감하고 있다. 이제 명실공이 국내적인 좁은 시야로 수준평가나 이미지로 국제무대의 규모를 평가해서는 안 되는 시대에 돌입한 것이다. 국내 디자이너들의 수출 현황과 전망, 그리고 문제점에 대해서 조명한다. 개척 필요성은 모두가 절감 최근들어, 국내 디자이너들은 유사이래 최대의 경제적 환란인 IMF의 충격으로 국내시장이외에 해외시장 개척 의 필요성에 눈을 돌리게 되었다. 하반기 DC브랜드 수출전망을 보아도 유럽과 미국, 중 국지역으로 대별되면서 상업적 라인이 대거 강화되어 신마켓을 형성해 나갈 전망이다. 이제까지 단순한 견학이나 참관의 차원에서 크게 벗어 나지 않았던 디자이너들의 해외 전시회 진출에 대한 마 음가짐과 자세가 크게 달라진 것이다. 그러나 가장 큰 문제점은 그간의 투자와 경험이 부족으 로, 자신에게 맞는 시장을 발견하기에 해외시장에 대한 사전지식이 없다는 것. 실질적으로「사실, 파리 전시회를 많이 나갔지만, 수없 는 시행착오를 했다. 파리를 보고 국내내수가 정말 재 미가 없었다」(데무:박춘무). 물론 이말은 국내 내수는 객단가가 떨어지고 백화점과 경쟁해야 하니까, 힘만 든다는 현실적인 이야기다. 그러나「파리는 갖다 부을 만큼 부으면서도 어려웠던 것은 사실. 힘들다고 생각했을때, 지속적인 참가를 눈여 겨 본 파리의 관계자로부터 뉴욕을 소개받았다. 지금은 내 컨셉에 맞는 활기찬 시장을 찾아낸 것 같은 느낌이 다. 따라서 무엇이든 열심히 지속적으로 하는 것이 중 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데무:박춘무). 물론, 이말은 보기드믄 성공담이다. 실속없는 이미지 홍보에만 활용 그러나 실질적으로 우리나라 디자이너들은 수출경험이 그다지 많지 않은 것은 물론, 수출에 성공한 사람이 한사람도 별로 없다는 것이다. 「현지 극찬」「수출에 성공적」이라는 검증안된 보도 기사는 많았지만, 얼마만큼 주문을 받았으며, 과연 그 오더에 대응할 수 있었는지에 대해서는 아무도 알 수 없는 것이다 결국 해외에 진출하여 무엇을 했는지는 모르지만, 결국 에는 내수홍보를 위한 쇼맨쉽정도로 이미지만 거품처럼 키워왔던 것도 사실이다. 이것은 미리부터 몇번인가 해외진출을 시도해 온 디자 이너의 경우는 컨셉에 맞는 시장을 찾아내기도 하지만, 엄청난 시간과 돈이 투입되는 그야말로 몸과 마음이 맨 땅에 부딪치는 시행착오를 겪어야 하는 것을 시사한다. 가장 기초적인 문제점으로는 「처음 외국에 진출할 당 시, 디자이너들은 쇼만하고 모두가 철수를 해버려, 그후 에 바이어들이 관심을 갖고 다시 작품을 보고 싶었을 때, 그 제품을 전시해두고 바이어와 상담할 수 있는 시 스템을 마련해 두지 않았다」(이따리아나:한혜자)는 것. 거기에 한두사람 자신의 힘으로 길을 닦아온 사람들은 한결같이 지적하는 것이 패션산업에 대한 정부의 관심. 「외국에서 가장 크게 당황스러운 것은 일본인으로 혼 돈되는 것. 한국이라는 나라 자체를 알지 못한다는 것 은 수치라고 생각한다. 정부차원에서의 홍보도 필요하 고, 큰 지원과 혜택은 바라지 않는다고 해도, 현지내에 서 일어나는 각종 잡다한 문제의 해결방안에 대해 협조 라도 해줬으면 한다」(솔리드 옴므:우영미) 그러나 보다 구체적으로 들어가면, 돈과 자금력이 부족 한 디자이너의 경우, 수출의 길이란 멀고도 험한 길 그 자체다. 가령 예를들어서, 「전시회를 참가해서, 설사 오더를 받 았다 하더라도 거기에 대응하여, 민감하게 맞춰나갈 방 법과 길이 국내의 생산 구조상에서는 찾을 수 없다.」 (미선박 인터내셔날:박미선)는 것이 현실. 국내 공장에 의뢰를 할경우 그만큼의 액수를 사전지불 을 하거나, 또한 공임을 바로 지불하지 않으면 안되는 데, 여기에서 아무리 실력이 있는 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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