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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2(대표 김종필)에서는 남성 캐주얼 정장을 판매하고
있다.
IMF의 최대 피해 품목인 남성 정장 매장 치고는 매출
이 꽤 괜찮아 보이는 매장. 본격적인 판매가 시작되지
않은 이른 시간임에도 불구, 밀려드는 주문으로 눈코뜰
새 없이 바쁘다.
김사장은 전부는 아니지만 남성복이 여성복 유행 경향
을 쫓는 것 같다며 올해 유행하는 색상은 진회색 및 검
정, 황토색 등이라고 소개한다. 코트류에서는 땅에 질질
끌릴 정도의 길이가 아주 긴 롱코트가 유행중.
위아래 정장 한벌에 6∼7만원이고 코트는 5∼6만원선을
형성하고 있다. 올해 특히 유행을 타는 품목은 세무 코
트. 타 품목과 마찬가지로 가죽 코트는 가격이 비싸 색
이 곱고 터치가 부드러운 세무코트가 이들 수요를 대체
하고 있다. 올해 나온 세무 원단이 다른해보다 잘 나온
것도 세무 소재 의류 판매를 활성화시키는 데 일조하고
있다.
그러나 역시 IMF 한파를 실감하기는 이 매장도 마찬가
지. 예전에는 지방 도매상인들이 약 3∼4구미씩 사갔으
나 올해부터는 1구미씩만 구매하고 있으니 이전보다
3∼4배는 매출이 줄었다고 봐도 무리가 없다고 한다. 1
구미는 3가지 스타일을 한데 묶어 부르는 명칭이다.(우
노꼬레 5층 534호 : 문의 235-2743)
<정기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