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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 코 산업포장
팬코(회장 최영주)의 전성국 부장은 22년간 섬유업종에
서 잔뼈가 굵은 팬코의 창업 멤버. 수출 1본부 산하 6
개 수출팀과 중국 공장 원부자재 공급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CMT팀을 맡아 총 36명의 관리 조직을 책임지고
있다. 처음부터 對日 지역 전문 세일즈맨으로 활동, 97
년 이지역 수출액 4천3백만 달러 달성의 주역이다.
해외 바이어 및 국내 에이전트와 확고한 유대관계를 유
지하는데 크게 기여했으며 제품 생산, 납기, 원가 관리
등에 탁월한 능력을 발휘한 점이 높이 평가받고 있다.
전성국 부장은 수상 소감을 통해 『회사의 배려에 감사
한다. 팬코 입사후 14년간 무역 세일즈 분야에서 열심
히 일해 왔는데 이번에 산업 포장을 수상 받게 돼 기쁘
다.』고 말하고 『팬코는 내년에도 일본 지역 및 미주
지역 수출에서 큰 두각을 나타내게 될 것』이라고 밝혔
다.
팬코는 1984년 회사 설립후 98년들어 회사 조직 구성에
있어 일대 혁신을 준비중이다. 중국 제남과 청도에 분
산돼 있던 생산공장을 청도 공장으로 합병함과 동시에
기존 15개 라인을 20개로 증설하고 4개 라인을 추가로
늘리는 등 생산 부문을 강화하고 있으며 조만간 멕시코
에 對美 수출 전초기지 구축을 계획중이다. 이를 위해
우븐/스웨터 사업 부문을 담당할 수출 3본부를 신설했
다.
특히 對美 수출은 팬코가 내년도 사업에 가장 큰 역점
을 두고 있는 사업 분야중 하나. 올해에는 쿼타 파동의
영향으로 8백만 달러 가량 수출하는데 그쳤지만 내년에
는 약 2천만 달러까지 수출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큰 폭으로 성장하고 있는 수출 규모에 걸맞는 내
부 시스템 구축에도 한창이다. 올 중반들어서는 날로
늘어나는 관리 수요 인원 확충을 위해 IMF 이후 거의
모든 회사들이 신입사원 모집을 중단했음에도 불구, 팬
코는 약 30여명의 신입사원을 선발, 조직에 활력을 불
어 넣고 있다.
여기에 하반기부터 시작된 전사적 정보관리 시스템 구
축은 팬코가 향후 중견 섬유 기업으로 확고히 자리매김
하는데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서진섬유 5백만불탑·대통령표창
서진섬유(대표 이정원)가 5백만불 수출탑과 대통령 표
창의 영예를 안았다.
설립 4년만의 영광이란 점에서 서진가족의 사기는 충천
하고 있다.
서진은 94년 9만불, 95년 2백만불, 6백만불이라는 놀라
운 수출신장세를 보여주고 있다.
설립 첫 해 두바이시장에만 주력해오다 중남미를 비롯
한 해외시장의 다각화를 꾀한 것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특히, 지난해부터 중남미시장을 적극 공략한 것이 수출
200% 신장이라는 결과를 가져오기도 했다.
신시장개척 못지않게 서진이 노력해온 것은 제품개발과
품질향상.
마켓 클레임, 덤핑강요에 시달리던 서진이 내린 판단이
었다.
기존의 바이어들로부터 신뢰를 받고 제값받고 수출하기
위해선 최선의 방법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내부적으로 「서진 IMAGE MAKING 5 실천운동」을
펼쳐, 서진의 대외 신용도와 인지도를 높히는데 주력했
다.
이같은 노력의 결과는 서진이 중남미에서 신뢰를 받는
대표적 기업으로 부상하게 된 결과를 가져오게 된 것.
바이어의 신뢰를 바탕으로 남미시장에선 별 인기가 없
던 마이크로 교직물까지 다량수출하는 역량을 보였다.
그러나 이같은 노력도 국내업체들이 다투어 자행하는
덤핑공세 앞에선 별도리가 없다는게 이사장의 푸념이
다.
『제대로 된 품질로 제값받는 영업전략과 마인드가 필
요하다』는 이사장은 이를 위해 남미현지에서 직접 직
물을 공급할 수 있는 「현지무역사무소」개설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
향후 계획과 전망에 대해 이사장은 『신시장개척을 위
한 영업력 보강과 생산시설 확충에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1천만불 수출안팎의 기업규모를 유지하면서 경
쟁력과 내실을 동시에 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는게 이정원사장의 생각이다.
이에 따라 내년엔 양보다 품질고급화에 더욱 주력한다
는 포석이다.
■화신텍스피아 국무총리표창
“철저한 고객만족만이 수출확대의 지름길이라고 생각
합니다.
그래서 신제품 개발은 물론 영업력 강화에도 전력을 기
울여 나가겠습니다.”이는 이동진 화신텍스피아 사장이
피력하는 앞으로 수출자세에 임하는 각오다.
제35회 무역의 날서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한 이사장은
“올해가 회사 설립이후 최초로 목표를 못채우는 한해
가 될 것 같다”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이사장의 올해 수출목표는 2,000만 달러 달성. 그러나
하반기 이후 얼어붙은 수출경기는 화신텍스피아 역시
예외가 아니었다.
“목표를 밑도는 수출이 주는 교훈은 각별합니다. 이같
은 일은 회사 창립이후 한 번도 겪지 못한 것이니까요.
다시말해 우리 자신을 돌아보는 계기가 됐다는 것이지
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