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리브(대표 김미숙)에서는 아방가르드 스타일의 여성 정장을 판매하고 있다. 그러나 한눈에 보기에도 타 매 장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톡톡 튀는 스타일의 옷이 주류 를 이루고 있어 패션에 민감한 소비자라면 한 번쯤 방 문해 아이쇼핑을 즐길만 한 곳이다. 공동대표인 박재호 사장이 주력하는 디자인 포인트는 다수의 대중보다는 자기만의 스타일을 고집하는 패션 리더들을 위한 독창적인 창작 패션성의 가미. 스타일이 튀다보니 일반인들외에 유흥 업소 종업원들도 올리브 옷을 많이 애용하고 있다고 한다. 일명 「홀복」으로 불리는 스타일이지만 그보다는 좀더 고급스럽고 고전적이다. 따라서 예전에 중국에서 일었 던 홀복 선풍이 과거 몇 개월동안 매출 증대에 크게 기 여했을듯. 주요 수출 지역은 중국, 대만, 홍콩 등 화교 경제권이 다. 투피스는 6∼7만원, 쓰리피스는 8만원수준이며 앙상블 (원피스+자켓)도 8만원대이다. 올해에는 N/P(나일론/폴리) 소재의 주름 코트가 효자노 릇을 했다. 구겨지기는 어렵지만 한 번 구겨지면 잘 펴 지지 않는 특성을 이용, 독특한 분위기를 연출해 냈다. 박사장은 『패션성을 가미한 창작복으로 제품 컨셉을 바꾸어가고 있다. 퀄리티 유지를 위해 제대로 된 봉제 로 제품 완성도를 높이고 고급 원단을 사용, 품질의 고 급화를 꾀했다.』고 말했다.(우노꼬레 2층 94,5호 : 문의 250-7295) <정기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