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신소비자 ‘D세대’를 잡아라”
“글로벌 신소비자 ‘D세대’를 잡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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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미디어 확산으로 동질화
전세계 10대가 트렌드세터로
연 2조달러 뉴이머징시장 부상


글로벌 新소비계층 ‘D세대’를 잡아라. 올 연말 2조 달러 구매력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D세대가 뉴 이머징 시장으로 떠올랐다. ‘D세대’는 인터넷과 미디어의 확산으로 동질화 되고 있는 전 세계 10대들을 일컫는다.
삼성경제연구소는 ‘글로벌 D세대의 소비 트렌드’ 보고서를 통해 글로벌 D세대의 구매력이 1조 9000억 달러에 이른다고 밝혔다. 이는 2005년 국민총생산(GDP)의 4.3% 수준이다. 연구소는 2007년~2008년 국내외 히트 상품 88개를 분석해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설명했다.
D세대는 어려서부터 자연스럽게 IT기기를 다루며 성장해 인터넷에 익숙한 ‘디지털 네이티브(Digital native)’라고도 불린다. 유행에 빠르게 반응하는 ‘얼리 어댑터’뿐 아니라 흐름을 주도하는 ‘트렌드 세터’의 파워를 겸비한 신소비계층이다. 연구소는 “업계가 D세대의 감성을 자극할 수 있도록 간결하고 강렬하게 전달해야 하며 스타 패러디나 사회 풍자 등의 ‘펀(Fun)코드’를 적극 활용해야 한다”고 전했다.
브랜드 업계가 신소비계층으로 급부상한 ‘D세대’를 겨냥, 제품개발과 홍보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전국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선호브랜드 조사를 통해 마케팅 전략에 적극 활용하고 있다. 신소비트렌드를 잡기위한 업계 간 마케팅 접전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노트북 부문
삼성전자 ‘센스’

노트북 브랜드 선호도 1위는 단연 삼성전자다. 최근 삼성전자 자체 기술로 개발된 넷북 ‘ NT-NC10’이 대학생과 직장인에게 큰 호응을 얻으며 업계 1위를 지켰다. 작은 사이즈로 휴대가 편리하면서도 노트북에 버금가는 성능을 겸비해 대학생들에게 인기다. 넷북 ‘NC10’은 국내를 시작으로 유럽, 미국, 중국 등 전 세계에도 출시한다.
이동성을 강조한 작은 크기에 인터넷, 문서 작업, 이메일 등 기본 기능에 충실하도록 제작된 미니 노트북으로 신흥시장을 중심으로 PC를 처음 구입하는 사용자와 선진시장에서 서브 PC용으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타사 제품과 달리 삼성의 자체기술 개발을 했다는데 소비자가 구매 결정을 하는데 핵심 요소로 작용한 것이다. 또 뛰어난 성능과 저렴한 가격으로 경쟁력을 높였다.

디지털카메라 부문
올림푸스 ‘올림푸스 뮤’

‘뮤’의 광고 캠페인인 ‘사진은 말을 한다’가 ‘대학생이 뽑은 좋은 광고’에서 우수상을 받아 화제가 됐다. 지난해 9월 1일부터 지난 7월 31일까지 방영된 광고 중 CF 포털사이트의 월간 평점이 높은 33편을 대상으로 중앙대·연세대·이화여대 등 5개 대학의 3700여 대학생들이 투표로 3편을 선정했다. 이 행사를 진행한 중앙대 광고홍보학과 조정식 교수는 “김태희를 모델로 한 뮤 CF는 대학생들의 로망을 잘 표현하였으며, 모델과 제품의 특성을 잘 조합해 최적화한 광고”라고 평가했다. 광고 이미지는 제품에 신뢰를 주고 구매결정력에 있어 큰 영향을 끼친다. 직접적인 소비로 매출에 영향을 주는 것이다. 올림푸스 한국은 이번 시상식으로 신소비계층에게 호응을 얻었다는 것에 큰 의미를 뒀다.

PMP 부문
디지털큐브 ‘iSTATION-U43’

디지털큐브는 전국 4년제 대학에 재학 중인 1~4학년 대학생 2,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조사에서 아이스테이션 U43으로 48.5%의 지지를 기록했다.
지난 해 말에는 업계 최초로 전용 웹 브라우저를 지원하는 프리미엄 PMP U43출시, 아이스테이션란 프리미엄 브랜드 가치를 높였다. U43은 맵피·DMB 등 주요 기능을 기본으로 멀티미디어·사전·유틸리티의 세 영역으로 나누어 원하는 기능을 손쉽게 실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특히 동영상을 통해 외국어 공부를 할 수 있는 ‘비디오 딕’으로 영상 재생 중 자막과 사전의 기능이 연동 가능하다.
디지털큐브 손국일 사장은 “디지털큐브가 선보인 컨버전스기기 트렌드를 리드하는 혁신적인 디자인과 차별화된 제품 기능들이 새로운 것을 추구하는 젊은 층에게 확실하게 어필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지속적인 기술 개발과 심플한 디자인으로 아이스테이션은 지난 2007년에 이어 2년 연속 PMP부문 브랜드 선호도 1위를 지키고 있다.

MP3 부문
레인콤 ‘아이리버 엠플레이어 아이즈’

대학생 브랜드 선호도 조사에서 MP3부분 1위를 차지한 레인콤의 아이리버. 다양한 컬러와 톡톡 튀는 디자인으로 D세대의 감성을 자극하기에 제격이다.
아이리버 엠플레이어 아이즈는 엠플레이어 특유의 색다른 조작법으로 소비자들의 동심을 자극하고 미키마우스의 ‘눈’에 해당하는 부분에는 LED를 추가해 시각적인 즐거움도 누릴 수 있게 했다. 귀 부분에 해당되는 공 모양의 조그 버튼은 볼륨과 음악 건너뛰기 설정이 가능하며 새롭게 추가된 10개의 LED 라이트를 통해 현재 상태가 표시된다. 이 LED는 플레이 상태에 따라 16가지의 다른 모양으로 나타난다.
올해는 유독 디자인의 중요성이 강조된 해이다. 급격한 기술 발달로 업계 간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디자인이 핵심임을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소비트렌드를 발빠르게 읽어낸 레인콤은 누적 판매량 70만대의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또 엠플레이어는 독특한 미키마우스 디자인으로 굿디자인, iF, 레드닷 등의 세계적인 디자인 경연대회에서 수상하는 등 세계 무대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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