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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혁수출이 하반기에 들어서도 혁제의류와 혁화류 및
가방만이 회복세를 보이고 다른품목은 여전히 수출부진
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피혁제품수출조합(이사장 정덕) 발표에 따르면 9월
까지 피혁제품 수출은 총 11억8천9백만달러로 지난해
15억2천3백만 달러보다 약 22% 역신장한 것으로 집계
됐다.
월별로 살펴보면 7월과 8월에 각각 1억4천만달러와 1억
3천만달러를 수출, 전년동기 대비 17%의 마이너스 성
장율을 보였으며 9월에는 1억3천만달러를 수출해 지난
해 같은기간보다 24% 역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반기 수출강세를 보였던 혁화류는 7월들어 5백9십만
달러를 수출, 전년동기보다 5% 역신장하는 등 잠시 주
춤한 상태를 보였으나 8월과 9월에 다시 강세를 나타내
지난해보다 12% 신장한 1천4백만달러를 수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6월부터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한 혁제의류는 7월
에 1천5백만달러의 수출을 기록,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으나 8월에 들어서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9%
신장한 1천7백만달러를 수출했으며 특히 9월에 1천7백
만달러를 수출, 전년동기 대비 50%까지 신장하는 초강
세를 나타냈다.
또 상반기에도 지속적인 수출호조를 보였던 가방류도
꾸준한 신장세를 유지했다.
그러나 모피의류나 원단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58%와 24%까지 역신장, 수출 부진속에서 헤어나
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허경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