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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信生信死!」
지난 78년 인성핸드백을 시작으로 잡화시장에 출사표를
던진 노나콜렉션(대표 윤형인)은 약 20여년간 신용하나
로 성장한 기업이다.
첫 거래에서 부도를 맞은 뒤 어렵게 성장했으나 지난해
12월 또 한차례의 부도를 맞고 위기에 처했을 때도 이
를 극복할 수 있었던 비결도 바로 신용 하나였다.
윤형인 노나콜렉션 사장은 『사업하는데 있어 가장 중
요한 것은 신용』이라며 『협력업체 선정시 자금보다
신용에 우선을 두고 선택한다』고 강조한다.
노나콜렉션은 IMF이전 「보성」·「닉스」·「엘
르」·「레노마」 등 국내의 굵직굵직한 패션업체에 납
품했지만 IMF이후에는 「오조크」와 「나프나프」와
계약을 체결, 중점 납품하고 있으며 현재는 중남미·미
국·일본 등 OEM방식 수출로 외화벌이에 적극 나서고
있다.
노나콜렉션이 지니고 있는 가장 큰 장점은 월별오더를
일주일 이내에 납품할 수 있는 본사 생산시스템을 정
비, 다품종 소량 생산 생산체체를 구축해 고객의 니드
에 부합하는 즉각반응으로 패션을 리드할 수 있도록 했
다는 점이다.
노나콜렉션은 얼마전 이태리풍의 패션감각을 지향하는
자체브랜드 「일사코(IL SACCO)」를 런칭, 동대문 시
장에서 소매상들에게 큰 인기를 누리고 있으며 남대문
시장에도 조만간 선보일 계획이다.
「일사코」는「심플&뉴로맨틱」스타일의 신세대를 겨
냥한 제품으로 저가부터 고가의 다양한 가격대를 형성,
1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의 여성을 주고객으로 한다.
백화점보다 패션 전문업체의 수수료 매장과 OEM방식
의 패션업체 납품을 전문적으로 전개한 노나콜렉션은
20여년간 노하우를 집약시킨 「일사코」를 통해 재도약
의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
<허경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