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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 패션허브 사업, 올해 다시 탄력 받는다”
“동대문 패션허브 사업, 올해 다시 탄력 받는다”
  • 정기창 기자 /
  • 승인 2016.03.04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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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부사항 보완 후 6월경 재조사 들어가

동대문 시장을 동북아 패션허브로 만드는 ‘동대문 패션디자인 플랫폼 구축사업’이 다시금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산업통상자원부)와 지자체(서울시)의 1:1 매칭 펀드 형식으로 자금을 조달하는 이 사업은 작년 예비타당성조사 결과 ‘보완 의견’이 나왔으나 올해 다시 예타 조사에 들어갈 것으로 보여 귀추가 주목된다.

국회 전순옥 의원은 지난 3일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6월경 예타 조사에 들어갈 예정”이라며 “재심사인 만큼 조사 및 심사 기간이 크게 짧아질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전 의원은 지난 1월6일 신임 주형환 산업부 장관 인사청문회 당시 ‘섬유패션산업 발전 방안 및 종합적인 컨트롤 타워 부재’ 문제를 거론하며 국내 섬유패션산업이 세계적인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동대문 패션클러스터 조성 사업이 추진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전 의원은 “당시 신임 주 장관도 중요한 사업으로 인식하고 긍정적 답변을 받았다”고 밝혔다.

총 3600억원이 소요되는 플랫폼 구축사업은 동대문 유어스 빌딩과 인근 경찰 기동대 부지를 활용해 세계적인 섬유패션 집적지인 동대문을 아시아 전역을 아우르는 패션허브로 육성하는 대형 프로젝트다. 작년 예타 심사에서는 경찰 기동대 부지 활용에 대한 세부적인 계획이 미흡해 보완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옴에 따라 올해 다시 재심사에 들어가는 것이다.

전 의원은 “동대문뿐만 아니라 전국의 섬유패션산업을 총괄하는 컨트롤 타워로서 역할이 기대된다”며 “한국섬유산업연합회, 한국의류산업협회, 한국패션협회 등 각 단위별 단체들이 한데 모여 정책을 개발하고 사업을 지원하는 역할을 하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올해 예타 심사가 상반기 중 통과되면 하반기 예산 편성을 통해 2017년부터 예산이 집행되지만 하반기로 넘어갈 경우 실제 예산 집행 시기는 2018년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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