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제화(대표 김경덕)의 세미 드레스화 ‘리갈 201d’ 가 출시 두 달 만에 2차 물량까지 총 7000켤레를 완판하며 매출을 견인하고 있다. 리오더 중인 3차 주문 제품은 11월 2주차에 입고가 완료될 예정이다. 리갈(Regal)이 선보인 리갈201d는 2017 F/W 시즌을 앞둔 지난 8월 출시한 후 한 달 만에 초도 물량 3000켤레가 완판됐고 2차 물량(4000켤레)까지 총 7000켤레가 완판됐다.
리갈201은 2030젊은 남성들을 중심으로 사랑 받고 있는 금강제화의 대표적인 세미 드레스화 라인이다. 기존 리갈201 라인의 U팁과 윙팁, 스트레이트팁을 기본으로 하되 드레스화와 믹스매치한 컨셉으로 선보였다. 최근 들어 간편하면서 발이 편안한 신발을 찾는 수요가 다시 늘어나면서 201라인 매출이 상승하고 있다. 리갈201d는 제왕이라는 뜻을 가진 브랜드 아이덴티티에 걸맞게 최고급 가죽 소재를 접목시켰다. 구두 안쪽 중심에 코르크가 들어간 굿이어웰트 제법으로 만든 신발은 신을 신을수록 사람 발바닥 굴곡에 맞게 자리잡도록 도와줘 오래 신을수록 발이 편안하다. 밑창은 신규 비브람 솔(Vibram sole)을 결합해 겉보기에는 구두처럼 보여도 실제로는 안정감과 편안한 착화감으로 캐주얼화처럼 두루 신을 수 있게 했다.
리갈201d는 출시 직후부터 지금까지 온라인과 SNS상에서 두루 화제가 되면서 월 검색량이 1만 건을 웃돌 만큼 인기가 뜨겁다.
금강제화 관계자는 “지난 9월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 하반기 채용 시즌에 맞춰 드레스화를 찾는 수요가 늘어나면서 가성비 높은 제품인 리갈201d를 선택한 고객이 완판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했다.
금강제화측은 가성비 상품으로 젊은 남성층에 인기가 한몫했다는 분석이다. 지난 9월부터 국내 포탈을 중심으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금카엘(금강제화+파라부트 미카엘)이라는 키워드가 계속해서 검색어로 떠올랐다. 이 제품은 오스트레일리아의 소형 캥커루란 뜻에서 유래한 왈라비 디자인이다.
한 장의 가죽이 발을 좌우에서 싸는 것처럼 된 모양으로 통솔로 꿰어 만든 부츠다. 왈라비 디자인으로 가장 유명한 제품은 해외 브랜드에서 출시한 파라부트 사의 미카엘 이다. 마카엘 가격은 최소 50만원대 이상이다.
금강제화 관계자는 “리갈201d는 미카엘 구두와 비슷한 디자인에 가격이 절반 수준이다. 편안한 착화감을 두루 갖춰 남성 소비자들 사이에서 계속해서 입소문을 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금강제화는 오는 16일부터 가을 정기세일을 시작한다. 리갈201d는 정기세일 기간 중 20% 할인된 가격에 구매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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