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코리아(대표 레베카 이치아 카이)의 스위스 스포츠 브랜드 ‘온(On’) 은 올해 본격적으로 매장을 오픈하며 국내 시장 선점에 나선다. 작년 11월 처음으로 국내에서 성수 팝업스토어를 열고 국내 고객에게 다양한 러닝화 제품을 선보이며 호응을 얻었다.
온은 2023년 온코리아 유한회사를 설립하고 직진출 채비를 마쳤다. 그동안 편집샵 위주로 전개해왔다. 작년 직구 형태의 온라인 자사몰을 오픈했다. 현재 러닝 퍼포먼스 전문 매장 소우(S.O.W)을 비롯해 이화여대 근처 러너스클럽, ABC마트 명대, 에스마켓 홍대, 카시나 한남 등 15개 이상 오프라인 편집샵에 입점했다.
올해 본격적으로 단독 매장을 전개할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에 따르면 2024년 12월말 현재 내부 조직을 구성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온은 2010년 스위스 알프스에서 탄생했다. 움직임을 통해 인간의 정신에 불을 붙인다는 사명을 가지고 브랜드를 전개하고 있다. 공동창업자인 올리비에 베른하르트는 프로 철인 3종 선수 출신으로 부상에 시달리며 "관절에 무리가 가지 않고 편하게 신을 수 있는 러닝화는 없을까"라는 고민 끝에 온을 설립했다고 밝힌 바 있다. 공대 엔지니어 출신 코페티, 데이비드 알레만 등과 함께 3년간 개발한 끝에 첫 제품 '클라우드'를 출시, 업계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핵심 기술 '클라우드 텍'은 신발 밑창에 부착된 중공(中空) 튜브 형태의 쿠션이다. 착지 시 충격을 흡수하고 반발력을 높여준다. 이는 마치 구름 위를 달리는 듯한 부드러운 느낌을 선사한다고 해 '클라우드'라는 이름이 붙었다. 이후 고성능 러닝, 아웃도어, 트레이닝, 하루 종일 활동 및 테니스를 위한 프리미엄 신발, 의류 및 액세서리를 선보이며 업계를 뒤흔드는 혁신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전세계 60개국에 진출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