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작권자 © 한국섬유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남대문 시장의 초대형 패션몰 메사가 안전 기원제 행사
이후 철저한 고품질 저가격 전략으로 남대문의 패션화
에 대한 이미지 부각을 위한 세부계획 마련에 돌입했
다.
메사측은 우선 600년 전통의 남대문 재래시장 부활을
기치로 내걸고 남대문 상우회와 협조 보완에 중점을 두
고, 내부적으로는 여성 디자이너의 확보와 창업지원애
관한 철저한 시스템을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
다.
메사의 임경호 이사는 “남대문 시장은 그 자체만으로
도 큰 의미를 갖고 있으며, 메사가 남대문 시장 부활의
핵으로서의 역할을 될 것”이라는 말로 제품 기획과 생
산 단계를 축소, 해외시장등을 통한 판로 개척등에 관
한 스피드 경영에 돌입했음을 밝히고 있다.
한편, 메사의 분양현황중에서 특히 주목할 만한 사항은
외국인들이 영업을 목적으로 점포를 분양받고 있다는
사실. 실지로 현재 메사는 일본 홍콩등지 외국상인들이
지금까지 60~70건의 점포를 분양받았다.
분양현황을 살펴보면, 일본 상인들은 주로 숙녀복 매장
이였으며, 홍콩 상인들이 선호한 것은 대부분 액서사리
상가.
이처럼 외국상인들이 재래시장으로는 드물게 메사의 분
양에 몰려들은 것은 5년후 분양금을 되찾을 수 있는
‘임대 분양’이라는 메리트와 함게, 대상그룹의 계열
사가 상가 개발및 관리를 총괄하고 있다는데 크게 신뢰
감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점포를 분양받은 외국 상인들중 상당수는 국내 대리인
을 통해 점포를 운영할 것으로 보이며, 한국인 고용인
들에게 장사를 맡기는 대신, 외국에 내다팔 한국산 패
션 상품의 최신 동향을 파악하는 안테나 점포로 운영할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외국 상인들이 남대문 시장에 들어오면 국내 상
인들에게는 해외 수입상과의 접촉 창구가 상설화 되는
등, 의류 도매상들의 수출 확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유수연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