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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회 파리 국제 신인디자이너 컨테스트에서 한국을
대표해 참가한 전우현씨가 장려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올렸다.
지난 98년 12월 15일 파리 루브르박물관에서 개최된 컨
테스트에서는 한국을 비롯 아르헨티나, 카나다, 중국,
콜롬비아, 미국, 콜롬비아, 인도네시아, 일본, 이태리등
총13개국에서 1백26작품이 출품됐는데 한국대표로는 대
한민국 섬유패션대전 수상자인 강병식, 신세영, 윤을요,
전우현, 정수환씨가 참가해 열띤 경합을 벌였다.
「2천년대를 의한 의상」을 테마로 한 컨테스트에선 프
랑스 최고권위 답게 하나에 모리, 소니아 리키엘, 파코
라반, 카스텔바작, 겐조등 유명 디자이너들이 심사를 맡
았는데 한국디자이너들의 작품들은 비교적 준비기간이
짧았음에도 수준과 완성도가 높다는 심사평을 받은 것
으로 알려졌다.
한국을 대표해 장려상을 수상한 전우현씨는 74년생으로
제16회 대한민국 섬유패션대전 우수상 수상자이며 현재
대구에 있는 레지옹마리에 패션아카데미에 재학중이다.
이번 출품작은 2천년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삶의 여
유와 휴식을 제공해주기위해 천연소재의 사용과 바이어
스방향으로 겹겹이 처리한 디테일이 돋보였다는 심사위
원들의 평가를 받았다.
한편,IMF한파로 기존 한국대회가 무산되면서 뒤늦게
패션협회와 연결,대한민국 성유패션대전과 연계됨에 따
라 준비시기가 한달에 불과했는데도 한국대표들은 완성
도높은 작품실력을 과시해 심사위원들의 호평을 받았
다.
<이영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