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모직, 코오롱상사, LG패션등 대기업사가 진행하는 트래디셔널 캐주얼웨어가 최근 ‘빈폴레이디스’를 시작으로 여성복라인 독립에 비상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그동안 트래디셔널 캐주얼업계의 여성라인 확대는 하나의 시대적 조류로 당연시 돼 왔다.
다음 단계는 ‘빈폴 레이디스’와 같이 별도의 매장, 단일 브랜드로 분리 독립하는 것.
제일모직은 고유브랜드인 ‘빈폴’의 성공적 정착에 따라 ‘빈폴 레이디스’를 전격 런칭해 현재 롯데본점을 비롯, 발빠른 유통망을 확보했다.
매장 개설과 더불어 최근까지는 순항을 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빈폴 레이디스’는 ‘실루엣이 있는 캐주얼’을 앞세우면서 여성스러움과 트래디셔널의 이미지를 잘 조합해 ‘트래디셔널이 가미된 소프트 영캐주얼룩’을 제시하고 있다.
코오롱상사의 경우 이미 지난해 패션쇼를 통해 남성의 전유물로 인식돼 온 ‘핸리코튼’의 여성라인을 선보였다. 현재 남성과 여성의 비중은 8대2 정도.
그러나 올봄을 기해 직수입을 확대하면서 오리지널리티에 근간을 둔 여성라인을 확대 할 방침이다.
그리고 전격적인 분리와 독립은 아니더라도 여성라인의 단독점구성을 내부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더불어 ‘핸리토튼’의 여성라인 독립을 발빠르게 실행해 갈 것으로 보여진다.
신규 ‘헤지스’로 가세한 LG패션의 경우 아직 시기상조인 것처럼 보이나 사실은 런칭 초창기부터 중장기전략의 일환으로 헤지스 여성라인독립을 염두에 두고 있다.
올 한해 ‘헤지스’의 안정된 유통망 확보에 따라 내년에 성장기에 돌입하면 바로 여성라인을 분리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슈페리어의 ‘페리엘리스’는 신규중에서는 가장 발빠르게 유통망을 확보한 케이스로 손꼽히는데 지난해 런칭이후 두 번째 시즌인 춘하부터 이미 여성비중을 강화해 남, 여성비중을 6대 4로 끌어 올려 전개하고 있다.
관련업계는 ‘빈폴 레이디스’의 향후 전개 및 성과에 예의주시하고 있는 가운데 당분간은 여성라인 독립이 새로운 화두가 될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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