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투자 ‘활발’
베트남이 對美, ASEAN 수출의 전진기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KOTRA의 수출전진기지 구축을 위한 베트남 활용방안 보고서에 따르면, 미-베트남간 정상교역 협정으로 올해를 기점으로 대미 수출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했다.
베트남 무역부는 금년 1월중 베트남의 對미 수출은 전년동기 대비 24% 증가한 6,700만불을 기록했고 섬유제품 수출은 무려 211.7%, 신발류 49.6%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업계는 베트남의 수출입 교역규모 확대가 미국 경기의 회복이 예상되는 하반기부터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베트남이 새로운 투자적격 국가로 부각되면서 한국업체는 물론 싱가폴, 대만, 일본 등 아시아국가들의 진출도 가속화되고 있다.
88년 베트남의 대외 개방이후 2001년말 현재 베트남의 외국인 직접투자는 총 3,064건 379억불에 달하고 있으며, 전체 투자규모의 약 70%를 싱가폴, 대만, 일본, 한국 등 아시아 국가들이 점유하고 있는 것.
무역협정 발효이후 외국기업들의 현지 투자진출은 더욱 활기를 띄고 있으며 올 1,2월중 외국인 현지투자가 총 110건으로 대폭 증가했다.
한편, 베트남은 ASEAN 회원국으로서 ASEAN 국가간 자유무역을 지향하는 AFTA(아세안 자유무역지대) 관세 인하 프로그램(CEPT, ASEAN 공동실효관세)에 따라 역내 국가와 교역시 2003년부터 0∼5%대의 낮은 수입관세율을 적용받게 된다.
따라서 베트남의 ASEAN과 교역규모(2001년 기준)는 총 67억불로 전체 교역액의 21.7%를 차지하고 있는 가운데, ASEAN과의 교역은 연평균 4.8%로 꾸준히 성장하고 있어 국내 수출업체들이 ASEAN 시장 진출을 위해 AFTA를 활용하는게 효과적인 진출방법인 것으로 이 보고서는 밝혔다.
/하태욱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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