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정, 엣지·데이텀 중심 여성복 부문 강화
‘엣지(at.G)’가 세정(대표 박순호)에 인수, 새로운 보금자리를 꾸민지 꼬박 한 달이 지났다. ‘엣지’와 함께 ‘데이텀’을 총괄하며 세정의 여성복 사업을 어깨에 짊어진 박경순 감사를 만나봤다.
▲‘엣지’가 세정에 자리잡은 배경은?
-알려진 바와 같이 세정 그룹측의 패션부문 확대 방침에 있어 상대적으로 취약하다 할 수 있는 여성복 사업강화전략과 의견이 맞았다.
또한 ‘니’와 ‘데이텀’ 두 브랜드를 전개하고 있던 세정과미래의 수익률 저하에 대한 부담을 줄이고자 ‘데이텀’이 세정에 편입된 것이다.
▲‘데이텀’에 대한 평가는?
-런칭한지 이미 4시즌이 경과됐기 때문에 강한 캐릭터를 표출하기에는 시간이 다소 흘렀다. 기존의 페미닌한 컨셉은 그대로 유지하되 포멀한 쪽으로 방향성을 잡을 예정이다. 큐트하고 동글동글한 느낌에서 탈피, 쉬크한 이미지를 첨가하면서 영 캐주얼의 제도권에 입문시킬 방침이다.
▲신규인 ‘엣지’에도 변화가 있는지?
-영 꾸띄르를 표방, 패션 리더층을 위한 초현실적인 컨셉 그대로 유지된다.
▲두 브랜드의 올 하반기 목표는?
-‘엣지’의 경우 전개 첫 시즌 패션리더층 공략은 성공적이라 평가하고 있다. 두 번째 시즌인 올 하반기에는 얇게 형성돼 있는 매니아층을 볼륨화하는 것이 목표다. 현재 운영중인 10개 백화점 유통을 20개로 확대할 계획이다.
‘데이텀’은 현재 대리점, 백화점 합쳐 25개 유통을 확보중이다. 유통 재정비 작업을 먼저 실시한 뒤 F/W리뉴얼 이후 본격 전개를 시작할 예정이다.
▲박경순 감사 개인적인 포부는?
‘온앤온’을 통해 베이직을, ‘엘르스포츠’를 통해 스포츠를 다뤘으며 ‘바닐라비’에서는 펑키함을, ‘올리브 데 올리브’에서는 페미닌한 컨셉을 전개했다. 또한 ‘엣지’에서는 패션의 자존심이라 할 수 있는 캐릭터를 창출했다.
이와 같이 모든 조닝의 여성복을 경험하면서 쌓은 노하우를 십분 활용할 예정이다. 세정의 패션사업과 관련, 생성될 수 있는 문제들을 단계적으로 해결해가며 늘 그랬듯이 열정적으로 임할 생각이다.
/김선정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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