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마진 최소화…합리소비 유도
무점포 유통이 성장의 날개를 달았다.
1인 1PC 인터넷 강국, 케이블 TV 전국구화 등 앉아서 쇼핑할 수 있는 시대적 변화에 주목해야 할 때다.
무점포 유통은 나만의 편안한 쇼핑은 물론, 유통마진을 없앤 합리적인 가격이 경기불황 속 위축된 소비심리를 자극하고 있다.
홈쇼핑은 비주얼적 요소가 강하다 보니 란제리, 여성의류 등 화려한 색감과 디자인을 중시하는 복종이 크게 활약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고가상품 전개도 과감하게 진행, 예전처럼 저가상품만을 취급하는 질 낮은 유통이란 인식을 타파하고 있다.
LG홈쇼핑은 이태리 란제리 브랜드 ‘베르데베로니카’를 라이센스 판매, 지난 1년간 총 8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베르데베로니카’ 1주년 특집방송에는 1시간 판매에 4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등 올해 들어 더욱 높은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CJ홈쇼핑서 판매시간 대비 효율높은 브랜드로 정평이 나 있는 M코르셋의 ‘르페’는 1회방송에 1만세트를 거뜬히 판매한다. 웬만한 속옷 전문점에서도 나오기 힘든 매출분이다.
홈쇼핑은 점차 고급화, 백화점에 대응하는 제품으로 무장하고 있다.
그 예가 바로 고가의류의 대명사 모피를 판매하는 것. 홈쇼핑에 PB브랜드로 판매되는 모피는 저렴한 퍼 상품부터 고가의 밍크류까지 상류층 고객흡수에 나서고 있다.
한편 인터넷쇼핑몰은 지난 1996년 본격적으로 운영되기 시작, 불과 8년만에 연평균 200% 신장세를 기록했다.
이는 같은 기간 백화점 8.6%, 대형할인점 31%과 비교할 때 상당히 높은 수치로 앞으로 발전 가능성이 더욱 높게 점쳐지고 있는 것.
옥션은 의류판매가 전년대비 95% 상승세를 타고 있으며 지난 1/4분기 가전, 컴퓨터 매출을 추월했다.
롯데마트는 의류매출이 지난해 보다 2배 성장, 전체 중 60% 포지셔닝이다.
다음쇼핑 디앤샵 역시 전체 쇼핑몰 거래액 중 가장 많은 20%를 의류가 차지하고 있다.
인터넷·TV홈쇼핑 등 신쇼핑문화 안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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