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에선 신유통 시장의 과열조짐을 독신인구 증가, 출산율 감소 등 생활패턴의 변화와 합리적 구매를 선호하는 소비자들의 증가 비례분으로 풀이했다.
백화점과 로드샵 위주로 전개되고 있는 대다수의 중,고가 인너웨어 브랜드들이 현상유지나 소폭신장에 그치는 상황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할인점을 공략해온 업체들은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는 추세이다.
현재 남영 L&F의 '드로르'와 신영와코르의 '아르보' 등의 기업을 선두로 BYC, 쌍방울, 태창도 할인점 전용 브랜드의 영업을 강화하고 PB상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한 신화언더웨어가 전년대비 30% 매출신장을 달성한데 이어 코튼클럽, 전방군제 등 할인점을 중심으로 브랜드를 전개해온 기업들도 꾸준한 매출성장을 기록하고 있다.
이처럼 경쟁이 과열되면서 기업들도 보다 차별화 된 전략을 고심하고 있다.
코튼클럽은 현재 메인 브랜드인 '코튼클럽'과 라이센스인 '조르지오 페리'이외에 '수아팜'을 이마트내 단독샵 형태로 운영, 차별화된 매장 인테리어를 내세워 좋은 반응을 얻자 전년에 비해 전체 매출목표를 20%가량 상향 조정했다.
디즈니 캐릭터 라이센스인 '티엘'도 아동내의라는 틈새시장을 공략해서 성공적으로 매출을 늘려가고 있는 브랜드이다.
코튼클럽 정문성 부장은 "대형 할인점이 점차 패션부문을 강화함에 따라 인너웨어 업계의 차별화, 고급화 전략은 보다 가속화 될 전망이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한국섬유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