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테크놀로지와 명품전략의 승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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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shion Clinic 2010 한국섬유산업중흥책 탐구 [李 聖 熙 本紙 상임고문]

21세기는 기술혁신(테크놀로지이노베이션)의 승부시대이며 우리가 종사하고 있는 섬유패션산업도 예외가 될 수 없는 시대이다. 섬유패션기업이 개발한 섬유패션관련기술이 세계적으로 인정받으면 그 기술을 활용한 제품이 명품을 만들 수 있는 가능성을 공식적으로 인정받는 것이므로, 전자정보통신제품의 경우처럼 우리의 섬유패션업계에서도 세계섬유패션산업계로부터 공인기술을 인정받는 단계를 거쳐야 할 것이다. 명품급의 섬유패션제품을 만들 수 있는 기술능력은 결코 하루아침에 생겨나지 않는다.
섬유패션제품은 예술산업의 제품성격이 강하여 오랜 세월동안 대를 물리면서 기술을 전수하고 발전시켜야지만 명품으로서의 제조기술이 이루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분명한 것은 섬유패션을 다루는 우리나라 기술자들의 손재주와 장인정신은 세계일류 급이라는 점이다.


고려청자와 아름다운 한복을 다루던 선조들의 솜씨도 그렇고 세계기능올림픽에서 따놓고 우승을 하는 우리 젊은이들의 비범함도 그렇다.
우리의 섬유패션경영인들이 그들 섬유패션 장인들의 기술을 마음껏 활용하게 해주고 신바람 나게 만들어주는 직장분위기를 마련해주고 이를 자기회사의 파워로서 축적시키고 전승하여 발전시켜나가도록 정책대안을 마련해 주기만 하면 돌파구는 열리는 것이다.
이러한 장인정신에 의한 패션기술이 브랜드에 축적되면 그 브랜드가 명품으로서 인정받는 토대가 축적될 것이고, 매출이 증대됨에 따라서 매니아 급의 고객이 늘어나게 되면 비로서 그 브랜드는 그 시장분야의 명품화의 길을 걷게 되는 것이고 세계시장에서 한판 마케팅 승부를 겨루어 볼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섬유쿼터가 없어지고 고유브랜드상품으로 해외유통과 마케팅전략을 구사하여야 하는 현 시점의 섬유패션 마케팅상황에서는 자기 기업의 명품화상품화 기술전략이 너무나 중요한 요소로 등장하고 있는 것이다. 명품을 만들려고 하는 패션기업은 고객을 진정한 왕으로 모시지 않으면 안 된다. 실제로 소비자에게 확실한 상품기획의도를 패션코디네이션 기술에 맞게 제공해주어야 하고 단골고객에게 다양한 서비스를 즐길 수 있도록 충분하게 VMD전략이 수립되어야 한다. 구매력이 있는 상위계층의 소비자를 공략하기 위해서는 VIP 고객 개개인에 대한 패션서비스를 기술적으로 제공할 수 있는 확실한 플랜이 필요해진다. 현대 경영은 참으로 어렵고 세계화 글로벌마케팅경쟁에서 우리가 만든 상품이 승리를 거둔다는 것은 하늘의 별 따기만큼이나 힘든 것이 사실이다.
더구나 첨단기술이 가미된 명품패션의 브랜드비즈니스에서 성공을 거두기는 더욱이나 어렵다. 그러나 우리는 해내어야 한다. 명품패션 시장경쟁에서 지면 우리나라의 섬유패션산업은 앞길이 보이지 않을 뿐만 아니라 선진국간의 치열한 기술경쟁에서 우리는 끝장이 나고 말 것이다. 도전하여 승부수를 띄우고 혁신적으로 대응하지 않으면 안 된다.


우리가 우선적으로 해야 할 일은 현대 경영에 맞게 국제적인 안목을 갖추는 것이고, 업무를 진행함에 있어서 기술혁신이 가미된 최신의 QRS 기법이 체질화 되어 있어야 하고, 제품생산에 있어서는 혁신기술을 고급품질관리로서 실천할 수 있는 조직을 완비하는 일일 것이다. 여기서 우리가 갖추어야 할 경영철학은 기술혁신을 계획하고 개발한 것을 특허로만 방어하면 된다라는 자세가 아니라 적극적인 행동으로 실천에 옮기는 적극성이다. 수없이 생각하고 연구개발과 기술혁신을 많이 했다고 하더라도 실질적인 마케팅경쟁시장에서 한번의 실천이 없으면 공염불이 되고 마는 것이 아니겠는가. 행동의지가 비판의지보다 강하게, 실천의지가 이론의지보다 강하게 자신을 변화시켜야한다.


전 임직원이 위기상황을 공유할 수 있는 회사 분위기, 무엇인가 회사 전체에 끼가 넘치면서 도전의지에 불타는 분위기와 창조적 다수가 하면 된다는 결단력으로 열심히 뛰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지금이야말로 우리 섬유패션전문인들이 강하게 승부수를 띄워야 할 적기임을 인식하지 않으면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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