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방가르드 캐릭터캐주얼 ‘도호’
아방가르드적 감성을 표방하는 캐릭터 캐쥬얼 브랜드 도호(DOHO)가 일본시장 착륙을 위한 준비작업에 마침표를 찍는다. 9월 1일 오후 1시 tokyo mid town hall-A에서 열리는 ‘08 S/S 도쿄컬렉션’을 통해서다.
▲ 도향호 디자이너 | ||
이번 쇼의 주제는 ‘memories, illusion and antoinetle : 기억, 환상 그리고 앙투와네트’.
디자이너 도향호 씨는 “18세기 로코코 시대의 대표적 패션 아이콘 ‘마리 앙투아네트’에게서 영감을 받았다”며 “화려하고 달콤했던 시절에 대한 향수를 나만의 절개라인과 특유의 소재 믹싱으로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해 보이겠다”고 밝혔다.
절묘하게 믹서된 소재의 하모니, 로맨틱과 스포티즘의 파격적 조우, 상상보다 기발한 스타일 등을 관심있게 지켜 보라는 게 도호 관계자의 설명이다. 디자이너 도향호씨는 ‘삶과 예술은 하나’라는 자유로운 이념의 아방가르드적 표현을 거침없이 구사하고 있는 디자이너로 유명하다. 패션이 삶의 일부인 여성들에게 트렌드를 초월하는 특별함이 담긴 옷을 제안하는 그녀다.
이번 컬렉션 출품은 그동안 준비해온 일본시장 진출의 본격화를 알리는 신호탄의 의미가 짙다. 지난 3월 도쿄컬렉션이후 도호에 대한 문의가 잇따르고 있는데다 앙투와네트에게서 영감 받은 새로운 작품을 선보여 현지 시장 상륙에 마침표를 찍겠다는 계획이다. ‘Rooms’라는 JFW 디자이너 합동 전시회(8월 29~31일)를 통해 고객과 바이어와의 상담과 홍보시간도 갖는다.
도호는 일본 상륙에 성공한 뒤 내년부터 세계 4대 컬렉션 참가를 정례화할 계획이다.
뉴욕 해외사업부 설립도 초읽기에 들어갔다. 도호 브랜드의 글로벌화가 마침내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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