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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너웨어 특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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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재진 기자 /
  • 승인 2009.07.15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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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륨·패션’ 둘 다 잡는다

올해는 복고가 트렌드다. 소녀시대나 원더걸스가 복고풍 스타일 등 비비드 한 컬러감을 내세워 대박행진 중이다. 복고풍의 60년대에는 패션사적으로나 경제적으로나 의미를 가지는 시기였다. 특히 여성들이 자신의 아름다움을 표현하는 데 더욱 과감해지고 볼륨 있는 몸매가 당당한 아름다움으로 비춰졌다. 이너웨어업계에서도 최근 이런 트렌드를 반영, 가슴을 한층 돋보이게 하고 볼륨업을 강조한 브라가 인기를 모으고 있다. 종전에는 ‘기능’을 선택하려면 ‘디자인’을 포기해야 했지만 옛말. 올해 ‘더 볼륨’브라, ‘원더브라’, ‘에블린’ 등이 기능과 패션을 동시에 해결, 불황에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기 때문이다.
이제 뽕브라·볼륨업 브라를 초월해 ‘슈퍼 볼륨업 브라’ 시대가 열렸다. 브라의 사이즈에 따라 컵의 두께를 달리 사용하고 탄성이 높은 몰드 컵을 사용해 활동성을 높였다. 기능적인 날개패턴을 사용해 가슴을 모아 올려 강력한 푸시업(push-up)을 실현했다. 또 오일패드나 커넥터를 적극 활용해 ‘하트라인’도 강조한다. 섹시미를 강조하면서 디자인 및 패션 감도도 높여 두 마리 토끼를 한 번에 잡을 수 있게 된 것. 지금 대한민국은 ‘패션’과 ‘기능’의 결합에 열광하고 있다.
/강재진


원더브라
기능적 날개패턴
‘푸시업’ 효과 열광

‘3초에 1개씩 팔린 브래지어’, ‘뽕브라’ 별명을 가진 원더브라는 최근 국내 홈쇼핑에서 ‘1초에 한 개씩 팔린 브래지어’라는 새로운 기록을 세웠다. ‘원더브라’의 수입사 엠코르셋이 지난 5월 GS홈쇼핑을 통해 3회에 걸쳐 판매 한 ‘원더브라’가 총 9000세트가 팔려 약 15억 4000만원의 매출을 기록한 것.
‘원더브라’는 날개각도에서 일반브라와의 차별성 뒀다. 일반브래지어보다 날개 각도가 작고 착용 시 날개가 위로 올라가기 때문에 깊은 가슴골을 연출 할 수 있다. 이런 기능적인 날개 패턴이 가슴을 올려주면서 글래머러스한 라인을 강조해 푸시업 효과를 주는 것. 또 사이즈별로 몰드 속에 각각의 오일용량을 넣어 볼륨업 기능에 주력했다. 오일패드는 패드 안에 사이즈별로 자신이 원하는 양의 오일을 넣어 가슴을 풍만하게 보이게 한다. 특히 볼륨 있어 보이는 가슴라인을 만드는 최대의 비밀인 프론트(front)위치의 고정력이 중요하며 이를 위해 프론트부분을 좁게 디자인했다. 또 겨드랑이의 군살을 강하게 모아 입체컵의 느낌을 확실히 살렸다. 제품가격대는 홈쇼핑 채널을 이용해 실제 미국현지 판매가격 대비 40%정도 저렴하게 책정했다. 지난 6월18일 4차 판매분 까지 합계 11,300세트, 19억4천만 원 이상 매출을 올려 과히 ‘매출 대박’ 탄성까지 자아내고 있다. 또 올해 트렌드인 티셔츠 열풍과 가세해 풍성한 가슴연출을 원하는 소비자층의 구애는 계속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원더브라’를 전개하는 엠코르셋은 월드패션그룹(Sara Lee Group)의 계열사인 HBI(원더브라 동아시아 판권회사-일본소재)로부터 직수입 판매형태의 판권을 얻어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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