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어패럴 잡화 원스톱 쇼핑
셀렉트샵-갤러리-카페 한곳에
“가능성 있는 국내 신진 디자이너들의 수준 높은 컬렉션을 제안해, 해외 명품 일변의 청담에서 차별화 될 수 있다고 확신했습니다.”<사진 유한나 이사>
청담 사거리에 위치한 단독 셀렉트샵 ‘디누에(D.NUE)’는 나비와 실을 형상화한 화이트 색상의 모던한 인테리어가 인상적이다. ‘디자인(Design)’과 ‘누에(Nue)’의 합성어로 만들어진 이름부터 입점 브랜드들의 절제된 감성과 모던한 실루엣까지 각각 개성적이면서 통일성 있어 보인다.1층 카페와 갤러리를 둘러본 뒤 계단을 오르면 2층 디자이너 셀렉트샵은 264㎡(구 79.86평)규모로 여유롭다. 지난달에는 셀러브리티를 초청해 패션쇼를 열고 정고운, 송유진, 이재환, 박소현<사진 우측 하단>의 컬렉션을 공개했다. 이외 패션, 문화, 뷰티 행사나 전시공간으로 활용도 가능하다.
“‘디누에’ 오픈을 추진할 때 명품 플래그십 스토어가 즐비한 청담에서 메인 타겟인 20~40대 여성들에게 어필할만한 컨텐츠를 찾아야만 했습니다. 그러던 중 한국 신진 디자이너들의 역량이 대단해 관심을 갖게 됐죠. 4명 외 이대겸 디자이너 등 ‘디누에’ 공간에 어울리는 브랜드를 지속 발굴하고, 신진들이 세계적 하이엔드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조력하는 쇼룸의 역할도 수행하려고 합니다.”이외에도 ‘로버트 로드리게즈(Robert Rodriguez)’, ‘디체 카엑(Dice Kayek)’, ‘아크네(Acne)’ 등 해외 브랜드도 구성돼 폭을 넓혔고, 어패럴은 물론 벨트와 액세서리까지 원스톱 쇼핑이 가능하다. 독특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디자이너 브랜드 아이템을 제안하고 1년에 1번 입점 디자이너들의 멀티쇼를 개최해 새로운 컬렉션을 소개할 방침이다.
스타일리시하고 고급스러운 취향을 충족시킬 수 있도록 카페의 메뉴 구성에도 신경을 썼다. 커피는 물론 누에에서 연상되는 뽕잎차, 와플 등 오가닉 메뉴가 인근 카페에 비해 저렴한 가격으로 구성돼 청담 거리를 지나는 여성들의 발길을 끌고 있다. 갤러리는 해외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며 인정받은 실력파 작가들이 3~4개월 단위로 새로운 전시가 기획돼 박경호 작가의 두 번째 전시가 진행 중이다. 갤러리 수익 일부는 사회에 환원돼 노블리스 오블리제 정신을 실천할 방침. “카페의 힐링과 소셜라이징, 셀렉트샵에서 느낄 수 있는 스타일, 갤러리의 문화 전시를 통한 감성 충족으로 ‘디누에’ 매니아를 형성하고 많은 이들이 공유할 수 있게 할 겁니다. 특히 아직 유통을 확보하지 못한 국내 실력파 신진들을 소개하고 협업을 추진해 ‘디누에’와 함께 상생하고자 합니다.”저작권자 © 한국섬유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