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월 널뛰기 장세 지속
9월 큰 폭으로 감소했던 섬유류 수출이 10월들어서는 12.6% 증가한 14억600만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올들어 섬유류 수출은 한달이 증가하면 다음달은 줄어드는 널뛰기 장세를 반복하고 있다.
10월 수출 증가는 베트남 등 동남아 지역의 수요 증가와 더불어 소비심리 회복에 따라 선진국으로의 수출이 확대됐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반면 정세불안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중동 시장은 여전히 불확실성이 상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증가폭이 가장 크게 늘어난 지역은 아세안으로 전년 동월 대비 33% 증가했다. 품목별로는 남성바지(41.1%), 기타 신발(29.4%), 합성수지제가방(24.7%) 등이 두자릿수 이상 성장했다.
10월20일 통관기준으로는 섬유류 수출이 8억79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섬유사(-2.7%)를 제외하고는 직물(20.1%)과 제품(30.9%) 모두 큰 폭의 성장세를 보였다. 같은 기간 수입 역시 15.5% 증가했다. 제품류는 21.4% 증가해 강세를 보였다.
한편 우리나라 전체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7.3% 증가한 505.1억 달러, 수입은 5.1% 증가한 456.1억 달러로 무역수지는 49.0억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미국은 채무한도 협상, 유로존 정치불안 등 불확실성은 있으나 최근 미·EU 등 선진국을 중심으로 세계 경제가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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