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섬유개발연구원(원장 문혜강) 산업융합섬유R&D본부가 지난 2010년부터 2012년까지 2년간 추진한 ‘연약 지반 보강용 하이브리드형 진공배수제 개발과제’가 연간 1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창출한데 이어 특허 등록 3건과 특허출원 9건 등의 성과를 거둬 ‘2014 대한민국 최고 10대 기술’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섬개연의 이 같은 성과는 섬유업계 최초의 사례로 지난 20일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으로부터 ‘2014 K-TECH 선정 10대 기술 지정서’를 받았다. K-TECH 프로젝트는 100대 기술 창출을 목표로 올해 첫 시도한 사업으로 기계, 소재, 전기, 전자, 바이오, 섬유, 의료 등의 부문에서 글로벌 일류상품 및 기술을 선정, 대한민국 대표 기술로 인증하는 것이다.
섬개연이 개발에 성공한 연약지반용 진공 배수제 개발은 미국, 독일에 이어 세계 3번째의 개발 및 상용화 사례다. 그동안 100% 수입에 의존해왔던 것을 국산으로 대체할 수 있는데다 가격과 품질에서 뛰어나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개발된 제품은 코오롱인더스트리를 통해 100억 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 중인 가운데 토목지반 강화용 제품 등으로 50억원의 완제품 매출도 거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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