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해 4000억 목표…30% 해외유명브랜드 보유
현대백화점이 첫 프리미엄아울렛의 문을 열면서 롯데, 신세계백화점과의 본격적인 유통 경쟁에서 새로운 성장동략을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현대백화점이 지난 27일 프리미엄아울렛 김포 1호점을 열고 아울렛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현대프리미엄아울렛 김포점은 ▲서울도심과 가까운 최적의 입지조건 ▲수도권 서부상권 최대인 54개 수입유명 브랜드 입점 ▲국내 아울렛 최대 규모 지하주차장 운영을 차별화로 내세웠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30~40대 가족단위 고객을 핵심 고객층으로 차별화된 콘텐츠와 편의시설을 대폭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15만3800㎡의 연면적에 지하2층~지상3층 규모로 세워졌다. 총 239개 브랜드가 입점했다. 해외 유명 브랜드 비중은 30% 이상이다. 인근 파주의 롯데와 신세계 프리미엄 아울렛의 해외패션 비중은 15~20% 정도다. ‘구찌’, ‘버버리’를 비롯해 ‘페라가모’, ‘랑방’, ‘에트로’ 등 인근 파주 상권에 없는 25개 수입유명 브랜드가 처음 선보였다. ‘지미추’, ‘테레반티네’, ‘제롬 드레이퓌스’는 국내 아울렛에 처음 입점했다. 현대백화점의 최고급 이미지를 아울렛에서도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개점 1년안에 4000억원의 매출 달성이 목표다.
김포점은 서울 도심과 가장 가까운 최적의 입지조건을 갖췄다는 평가다. 서울 도심에서 차로 30분 안에 접근이 가능하고 수도권 전 지역은 1시간30분 안에 도착할 수 있다. 또 김포국제공항과 인천국제공항도 지리적으로 가까워 국내 고객뿐만 아니라 외국인 관광객 유치도 기대하고 있다.
김영태 현대백화점 사장은 “경쟁 아울렛에서 경험할 수 없는 입지적 강점과 차별화된 MD 및 가족단위 중심의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국내 프리미엄아울렛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한국섬유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