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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블랙(대표 손장욱)의 내츄럴 오리엔탈모드의 감각
여성복 「바이블랙(BYBLACK)」.
올가을 「바이블랙」의 출항은 20년 역사의 전문 의류
사로서의 새로운 출발을 다짐하고 있어 더욱 주목받고
있다.
바이블랙은 26년간 여성복을 전개하며 국내에 처음으로
핸드메이드기법을 선보이기도 했던 「다이아나」(대표
손동창)의 세컨브랜드로 부친의 대를 이어 이 회사에서
10년동안 영업업무를 맡아온 손장욱이사의 손에 의해
탄생했다.
바이블랙의 대표인 손장욱이사는 오랜동안 패션기획 및
영업부를 책임져 왔기 때문에 패션을 보는 눈이 남다르
다.
패션전문기업으로 성장하는데는 대표자의 마인드와 감
각이 크게 작용한다는 것을 절실히 느끼고 있었고 이에
3여년의 철저한 준비끝에 「바이블랙」이 선 보이게 된
것이다.
「바이블랙」의 디자인실은 실장급 디자이너가 없다.
대신 외부의 이사급 디자이너와 자사의 디자이너들에게
시즌별로 몇백장의 스타일화를 제출하게해서 그중 브랜
드의 이미지에 일치하는 일부 디자인을 추려내는 일을
손이사가 직접 담당, 「바이블랙」만의 차별화를 추구
한다.
또 손이사는 영업부를 총괄하며 직접 발로 뛰는 성실성
을 보이고 있어 자리를 지키고 있는 대표자가 아닌 브
랜드를 이끌어가는 실천적인 대표자의 모습을 실현하고
있다.
이같이 손이사는 철저한 상품 기획과 디자인력, 고객만
족의 주체를 세우고 상품의 시작과 마무리까지 총괄하
는 정력을 과시하며 총망받는 브랜드의 기초를 다졌
다.
지난 6월 런칭쇼를 갖고 그 시작을 알린 「바이블랙」
은 이달초 현대백화점 신촌점 오픈을 필두로 미도파百
상계점, 그랜드百 본점, 대구 대백프라자, 포항 대구百,
현대百 광주점등 10여개점 오픈을 준비중으로 유통망
전개에 순항의 돛을 다는 성과를 얻었다.
첫번째 패션쇼에서 「바이블랙」은 ‘Modern Banalit
y’‘Come to Nature’‘New Luxury’을 테마로 내
츄럴리즘과 동양적인 감성을 블랙모드의 깔끔한 셋업류
와 잔물결 같은 플리츠, X라인 액센트로 해석, 갈채를
받았다.
Nature·Freedom·Orientalism·Renew를 키워드로 클
린, 하이클래스를 지향하는 「바이블랙」은 23∼25세를
메인타겟 에이지로 새로운 세기의 신인류를 위한 오픈
마인드로 동서양의 문화혁명을 추구하며 심플라인과 바
디의 곡선을 부드럽게 감싸는 슬림실루엣으로 간결한
선하나에서도 아트의 개념을 이끌어내는 감각있는 여성
프로패셔널을 지향한다.
또한 베이직;뉴베이직;트랜드 각각 20%;40%;40%의 포
지션으로 화이트,그레이,차콜그레이,카키,베이지,블랙,메
탈릭톤등 럭셔리한 컬러감을 높였고 스타일에서 실용성
과 지적인 청순미, 감성적인 고급스러움을 배가했다.
가격대는 블라우스,스커트,팬츠가 10∼15만원, 원피스
15∼20만원, 자켓 20∼25만원, 버버리 25∼30만원선. 자
켓과 팬츠,스커트가 55%를 차지 셋업 개념을 강조했고
4가지 사이즈로 고객층을 넓게 소화해 내고 있다.
「바이블랙」은 3차년(2001)도까지 30여개로 볼륨화한
다는 전략을 세웠고 전문교육기관을 통한 디자이너 마
인드 고취에 주력한 샵마스터 교육을 진행, 전문화된
인력배치에도 힘썼다.
이와함께 VMD 비중을 높이고 매장 인테리어를 시뮬레
이션 동영상으로 제작, 효과적인 대응책을 펴 화제가
되기도 했다.
「바이블랙」은 매시즌 고객을 위한 패션쇼 개최 계획
을 밝혀 고객만족 최우선주의 실천을 중심으로 세웠고
본격 전개에 앞서 다음달초 오픈매장에서 스타팬사인회
를 개최하는등 고객과 함께 호흡하는 프로모션 기능을
활용할 예정이다.
/박세은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