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부지 개발…세계적 랜드마크 기대
현대백화점그룹은 서울시내 면세점 후보지로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위치한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을 선택하고 미래 신성장동력 확보에 나선다. 무역센터점 2개 층을 리모델링해 강남권 최대 규모의 면세점으로 탈바꿈시킨다는 계획이다. 조만간 면세점 사업을 추진할 별도법인도 설립할 예정이다. 현대는 ▲뛰어난 교통 접근성 ▲한국전력 부지 개발에 따른 시너지 창출 ▲강북지역 집중된 상황 감안 등을 선정 이유로 꼽았다.그룹 관계자는 “무역센터점이 위치한 코엑스 단지가 향후 강남지역은 물론 국내 대표 외국인 관광명소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아 세계적인 랜드마크로 자리잡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컨벤션 센터와 특급호텔(3), 카지노, 코엑스몰, 백화점 등 관광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어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는데 최고 경쟁력을 갖춘 지역”이라고 설명했다.
코엑스 단지는 외국인 관광객이 엔터테인먼트와 쇼핑, 숙박 등을 원스톱으로 이용할 수 있고 도심공항터미널이 있어 편리하게 출국하는 등 관광 인프라가 구축돼 있다. 지난해 12월 에는 ‘MICE(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 관광특구’로 지정됐다.
무역센터점 일대는 기존 지하철 2호선과 9호선 외에 향후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3개 노선과 고속철도(KTX), 위례∼신사선 등의 건설이 추진되고 있다. 오는 2021년 한국전력 부지에는 업무용 사무공간과 전시 컨벤션 및 호텔이 결합된 글로벌 비즈니스센터(GBC)가 들어설 예정이다. 현대백화점그룹은 면세점사업을 그룹의 전략사업 중 하나로 정하고 미래 신성장동력으로 적극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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