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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산행 ‘사레와’와 함께…”
제품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구매 유도…매니아 확보 전력
변화의 흐름 먼저 읽는 안목 필요
고객 사은행사 등 마케팅 박차
한 여름의 무더위도 한 풀 꺾인 요즘 시원한 바람이 발 걸음을 산으로 이끈다.
산, 그곳에 가면 아름다운산행을 선도하는 ‘사레와’가 있다.
아름다운 산행의 길잡이 오선동 사장.
2001년 라이센스 체결을 시작으로 국내 아웃도어시장에 ‘사레와’를 안내한지 5년이 되간다.
10년을 함께해온 ‘메이데이’와 결별했지만 축적된 노하우는 ‘사레와’의 장점에 접목시켰다.
그래서 아직 어엿한 산지기의 모습보다는 세련미가 돋보이는 그에게서는 ‘사레와’를 내건 또 다른 자신감이 있다.
‘변화 없이 사레와는 없다’라는 모토를 내건 만큼 차별화 전략은 ‘사레와’의 원동력인 셈.
가을 산행이 시작되는 문턱에서 ‘아름다운 산행’을 리드하는 오선동 사장을 만났다.
-국내 아웃도어 시장에 ‘사레와’를 전개하게 된 배경은?
▲90년대만 해도 국내 아웃도어 시장은 록클라이밍이라는 산악 등반이 초기 형성단계였지요. 지금은 아웃도어 시장의 모체라 할 수 있는 산에 대한 대중들의 관심이 높아져 레저·스포츠 등의 문화를 포괄하고 있지만요.
‘사레와(SALEWA)’의 뜻을 풀이하면 SA는 말의 안장을 뜻하며 독어의 Saddler를, LE는 가죽을 뜻하며 이는 독어의 Leder에 해당됩니다. 또한 WA는 철제품(하드웨어)을 뜻하는 독어의 Waren을 가리키고요. 사레와는 세단어 각각의 앞자를 조합해 탄생하게 된 이름입니다.
아웃도어웨어로서 인지도를 구축하기 위해 독일 록 클라이밍에 정통한 ‘사레와’의 변화는 1993년부터 본격화 된 셈입니다.
메이데이도 국내 내수시장 트렌드에 맞게 ‘사레와’의 취약한 부분인 의류를 강화하게 됐구요.
-변화를 추구하는 ‘사레와’만의 차별화된 전략은 무엇입니까?
▲먼저 변화의 흐름에 발빠르게 대처해가는 것입니다.
이에 본사는 본부장을 주축으로 한 사업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마케팅, 관리, 생산·디자인 파트로 나뉘며, 저 또한 생산·디자인 파트의 본부장역할을 겸하고 있어 현장에서의 변화를 몸소 체험하고 있습니다.
또한 창의적인 신상품 개발 전개를 목표, 연간 200여개의 아이템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고어텍스를 비롯 고기능성 소재접목에도 앞장서고 있고요.
뛰어난 기능성 소재라 하더라도 모든 아이템에 적용시키는데 한계점을 갖고 있습니다.
그래서 제품특성에 맞는 다양한 소재 활용을 시도하고 있지요.
그러나 변화의 중심이 꼭 제품에만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지금은 유통, 마케팅 등 무한 변화 속에 있다고 봅니다.
특히 기능성 소재 활용이 가장 큰 복종인 만큼, 소비자에게 기능성에 대한 올바른 지식을 전달, 제품을 이해시키는 마케팅이 꼭 뒷받침 돼야 합니다.
이는 제품을 취급하는 아웃도어웨어 업체들도 지켜야 하지만 소재를 공급하는 소재 브랜드사들의 적극적인 홍보도 함께 이뤄져야 시너지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기능성이라면 무조건 좋다는 소비자들의 잘 못된 인식은 제품에 대한 막연한 기대로 이어져 구매 이후 반품 문제를 불러일으킬 수 있습니다.
이에 ‘사레와’는 05 F/W 전제품에 ‘주의’ 테그를 부착하고 있습니다.
자칫 매출 감소로 이어질 수 있는 단점을 전면에 내건 까닭은 장점아래 가려질 수도 있는 문제점을 경고해 준다는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소비자들의 이해를 도와 올바른 소비를 유도, 오히려 제품에 대한 신뢰를 기반으로 투명한 영업, 홍보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 ’05 F/W 전략 및 계획은?
▲유통망, 물량 확대에 나서기 보다는 효율성을 중심으로 내실 다지기에 나설 방침입니다.
올 F/W ‘사레와’는 특히 마케팅에 역점을 두고 있습니다.
‘사레와 고객만을 위한 사은대행사’라는 슬로건을 내건 것도 같은 맥락입니다.
9월부터 시작되는 사은대행사의 행사품은 사레와의 파워아이템으로 구성됩니다.
고기능성 소재를 활용한 자켓, 코듀라 팬츠, 조끼, 티셔츠, 모자, 장갑 등 베스트셀러 상품이 돋보이는 행사는 합리적인 사레와 제품을 만나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최근 오픈한 물류창고는 각 지역에 분산된 창고형식에서 벗어나 물류시스템을 정비, ‘센터’의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보입니다.
물류정비에 따라 제품 피드백의 원활한 활용은 물론 영동고속도로를 지나는 자리에 위치하고 있어 ‘사레와’ 브랜드의 대형 광고 효과를 얻고 있습니다.
한편, 중국 ‘사레와’와 협의, 중국 내수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전초적인 입지를 구축하고 공동 내수 마케팅을 펼칠 계획으로 올 하반기 청도에 사레와 코리아의 단독 법인 설립을 추진하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