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정용하 행텐코리아 이사
[인터뷰]정용하 행텐코리아 이사
  • 한국섬유신문 / 강지선 기자 [email protected]
  • 승인 2006.05.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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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른 회전율이 승부 관건 H&T, 기획·스팟 확대…해외 소싱 대대적 정비 “요즘 소비자들 엄청 빠르고 영리하지요. 트렌디한 감성 캐주얼 H&T를 전개하고부터 소비자들의 구매 성향에 더욱 놀라고 있습니다” 정용하 행텐코리아 이사는 최근 H&T 매장을 찾는 고객들의 소비성향을 보고 놀라지 않을 수 없다는 얘기로 말을 꺼냈다. 침체된 캐주얼업계 경기에도 불구하고 런칭 이후 월 9천 이상의 매출과 안정적인 영업망을 확보하며 매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H&T의 저력에 대해 정이사는 “소비자들의 니즈를 정확히 파악해 감도 있는 제품을 트렌드 주기에 한발 앞서 소개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전 복종에 걸쳐 스피드 생산과 마케팅이 매출 성장을 좌우하는 주요인으로 나타나는 만큼 볼륨 마케팅을 지향하는 캐주얼업계가 발빠른 소싱능력을 갖추지 못한다면 경쟁력이 없다는 입장이다. 지난달 말부터 행텐코리아의 임원진은 H&T의 보다 빠른 소싱을 위해 중국 생산 공장을 방문하고 시장 조사를 실시했다. 약 한달 남짓한 주기로 새로운 트렌드 상품을 제안하고 있는 H&T의 경우 최근 다양한 상품 구성과 단납기의 미흡함을 보충하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매스마케팅을 지향하는 행텐코리아는 행텐, 행텐키즈, H&T 모두 해외 소싱 의존도가 거의 99%에 달하고 있습니다. 특히 트렌디한 아이템으로 구성된 H&T의 경우 2주내 50스타일 이상을 만들어 입고시켜야 하지요. 정확한 기획과 상품의 교체주기가 생명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번 중국 시장 조사는 H&T의 스팟 기획 생산처를 더 확보해 가격경쟁력과 단납기를 실현시키기 위해 진행됐지요.” 이어 정 이사는 매장에서의 현장영업이 더 없이 중요해 지고 있는 시기라고 강조했다. “대리점 체제로 유통망을 전개하는 브랜드의 경우 매장 판매, 관리자들의 역량과 시장 분석 능력에 크게 매출이 좌우하고 있습니다. 주요 상권을 중심으로 경쟁브랜드들이 밀집해 있는 것은 물론 백화점, 할인마트 등 새로운 유통 채널의 등장에도 대비해야 하니까요” 이에 행텐코리아는 대리점주, 매장 스텝과의 잦은 정보교류로 시장 상황을 파악하는 등 현장에서 느끼는 애로점과 요구사항에 귀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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