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D TV·카메라 폰·전자레인지 등 국내 전자 대기업 주력제품이 고 품질에 힘입어 글로벌 시장에서 값을 더 주고도 구매하고픈 브랜드로 떠올랐다. 이는 ‘MADE I N KOREA’라고 외면하던 해외시장에서 각 브랜드사의 끊임없는 기술개발과 브랜드 관리 결과로 풀이 된다.
삼성 LCD TV는 100달러 이상의 가격을 더 주고도 구입하겠다는 조 사결과가 나왔고 대우일렉 전자레인지는 품질대비 가격 경쟁력이 높아 향후 판매량 증가가 기대됐다. LG전자 역시 해외시장에서 브랜드 인지도 향상에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삼성전자 LCD TV는 북미 시장에서 소비자들이 100달러 이상의 가격을 더 주고라도 구매하고픈 제품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美시장조사 기관인 TFC info社는 LCD TV 브랜드 선호도 조사(The LCD Brand Strength and Customer Preference Study 2008)결과 삼성 LCD TV는 같은 사양 경쟁사 제품에 비해 100달러 이상의 브랜드 프리미엄을 지불할 의사가 있다고 밝힌 소비자 비중이 82.6%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조사에서는 응답자의 54%에 그쳤지만 올해는 28.6%P증가하는 등 브랜드 이미지가 급상승 했다.
TFC는 “삼성은 좋은 화질을 갖춘 신뢰성 있는 제품을 좋은 가격에 제공하는 것으로 북미 소비자들에게 각인 됐다”며 “가격 프리미엄 주된 요인은 ‘탁월한 화질’”이라고 꼽았다. 이는 삼성전자의 기술 개발력이 경쟁사보다 뛰어나다는 평가다.
대우일렉 전자레인지(모델명 KOC-GOUT)는 벨기에 소비자 연맹에서 주관한 성능평가에서 경쟁사 제품들 중 최우수 제품 및 가격대비 가장 구매가치가 높은 제품으로 선정됐다.
대우일렉 전자레인지는 벨기에 내 판매되는 17개 전자레인지 모델 중 기능, 편의성, 소음, 안전성에 대해 종합 평가 결과가 가장 높았다. 특히 음식물을 다시 데울 때 고루 열이 퍼지는 여부를 판단하는 기능 조사에서 유일하게 합격점을 받았다. 또 평가받은 제품들의 가격이 최저 126유로에서 최고 1191유로 가운데 대우일렉 제품은 149유로로 가격경쟁력 또한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LG전자는 브라질 상파울루 트랜스아메리카 엑스포 센터에서 개최된 ‘퓨처컴 2008 (Futurecom 2008)’을 통해 첨단 휴대폰 브랜드 ‘시크릿폰(LG-KF755)’과 3인치 풀 터치 스크린 800만 화소 카메라폰 ‘르누아르(LG-KC910)’등을 선보였다.
중남미 시장 소비자들에게 LG 휴대폰 브랜드 인지도 제고 차원이다. 중남미 시장 최초로 선보인 ‘르누아르’는 슈나이더 인증을 받은 800만 화소 카메라 렌즈에 3인치 풀 터치 스크린과 어두운 곳에서도 선명한 촬영이 가능한 ISO1600기능까지 탑재된 제품이다.
LG전자는 이들 제품이 프리미엄 브랜드로 인정받을 날이 멀지 않다고 기대를 높였다.